▶ 북가주한인세탁협회 오재봉 회장
▶ “기댈 수 있는 협회 만들겠다”
장악력•리더십에 인심까지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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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최대 직능단체인 북가주한인세탁협회에 새 회장이 된 오재봉<사진> 신임회장.
오 회장은 북가주에서 ‘마당발’로 통하는 인물로 한인사회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동 협회 12대 회장을 맡았고 지난 12월 다시 18대 회장에 취임한 그는 2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도 역임한바 있다. 오 회장은 조직 장악력과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후덕한 인심까지 갖춰 세탁협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작년까지 연회비가 130달러였지만 7년 만인 올해 150달러로 올렸다”면서 “재정이 넉넉해야 회원들을 위한 교육도 하고 도움이 필요한 회원이나 행사에 협회차원에서 후원도 해줄 수 있을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일부 단체들이 물의를 일으킨 공금횡령 등 재정에 대해 오 회장은 “북가주 세탁협은 이제까지 돈과 관련한 잡음이 없었다”며 “한 푼의 공금도 손 땔 수없는 투명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미 올 한해 사업계획도 지난 24일 총회를 거쳐 나왔을 정도로 조직적이고 짜임새 있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총회를 통해 각 지역협회별 이사 25명을 확정하고 노우스베이(기태완), 이스트베이(김수명), 페닌슐라(권광필), 콘트라코스타(이희태) 등 4개 지역에 협회장을 임명하는 등 조직 개편을 마치고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7년여 전 사라졌던 세탁협회 웹사이트를 6월께 재구축(재미동포재단에 관련 비용 절반을 신청한 상태로 기금 수령시 착수)하기로 계획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내실을 쌓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오 회장은 “공지사항이나 정보교환 등에 매우 용이할 것”이라며 “업무적 기능외에 협회 회원 간들의 고민 상담이나 교류 공간의 역할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세탁협은 한인 및 친한파 주류 정치인들의 기금후원에도 적극적인 단체로 정평이 나있다. 작년에 재선에 성공한 제인 김 SF시의원과 마이클 혼다 연방하원의원 기금모금행사를 후원, 각각 6,000달러와 4,000달러 등 총 1만달러를 전하기도 했다.
오 회장은 “올해도 SF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중국계 에드 리 시장을 후원하려 한다”고 말해 정치인을 후원하는 일반 단체 중 최대 규모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7월에는 ‘본국소년소녀가장 및 불우이웃돕기 골프대회’도 열 예정으로 지난 19년 전부터 소년소녀 돕기를 후원, 현재까지 15만달러를 전달했다.
오 회장은 “협회 안팎을 두루 살피면서 회원들의 혜택을 최우선에 두고 업무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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