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79명*베이지역 10명
▶ 미접종학생 등교금지 종용
전국의 홍역감염자가 95명으로 늘어났다. 가주공중보건국에 따르면 23일까지 78명이었던 감염자가 28일 8개주와 멕시코에서 총 95명으로 확산됐다고 보고했다. 이중 79명이 캘리포니아 내 감염자이며 베이지역 거주민도 10명 포함돼 있다. 카운티별로 보면 알라메다 6명, 산마테오 2명, 산타클라라 2명이다. 디즈니랜드 관련 홍역감염자수는 5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8일 길로이 코스트코와 그레이트몰 내 데이브 앤드 버스터 식당에 홍역 의심환자가 출입해 해당업소에 경고문을 부착한 바 있다.
한편 백신접종거부율이 높은 마린카운티 티뷰론 리드초등학교에서는 홍역백신 미접종자들의 등교 금지를 종용하자 학부모들과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교육구간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다음은 미 질병통제센터(CDC) 에리카 팬 박사가 설명하는 홍역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
Q 홍역 합병증은? 사망할 수도 있나
A 홍역은 감염되면 모든 연령대가 심각할 수 있다.특히 5세 이하와 20세 이상 성인은 귀 염증, 설사 등의 합병증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홍역감염된 10명의 아동 중 1명이 귀 염증으로 청력을 영원히 잃을 수도 있고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1,000명중 1명이 뇌염을 앓을 경우 경련, 청각장애, 발달지체가 될 수 있다. 또 홍역감염 아동 1,000중 1-2명이 사망할 수 있다. Q홍역은 어떻게 확산되나A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홍역은 공기를 통해 확산된다. 1명이 홍역에 감염되면 주위사람들의 90%가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다.
Q 백신접종을 받았다면 안전한가
A 2회 이상 접종받았다면 99% 면역력이 있다. 1957년 이후 출생자는 MMR(measles, mumps and rubella)백신 접종기록이 없거나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에 걸린 적이 없는 경우 MMR백신을 1회 접종받는 것이 좋다.
Q홍역 감염 여부를 언제 알 수 있나
A 홍역 감염 여부는 감염자와 접촉 후 7-21일에나 알 수 있다.
Q홍역이 의심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A기침, 콧물, 눈충혈 초기증상을 보여도 전문가들에게 연락 홍역 테스트를 받는 것이 좋다. 카운티보건당국은 홍역테스트를 지원하며 입원을 도울 수 있다. 환자는 발진 후 7일까지 격리하며 홍역환자와 접촉한 사람중 3일 이내 예방접종을 하면 발병 예방이 가능하다. 보육시설이나 의료 시설에 홍역이 감염되면 21일까지 격리할 수 있다.
Q홍역이 미국에서 전멸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돌아왔나
A CDC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방문지 미접종들과 접촉으로 확산된다고 밝혔다. 2000-2013년 미국에서 연간 37-220명이 홍역에 감염됐고 2014년는 644건 중 23건은 미국에서 발생했다.
Q어떤 사람이 더 감염 위험이 큰가
A접종을 받지 못한 1세 미만, 임산부, 암이나 HIV 치료를 받는 이들을 포함 면역력이 약한 사람, 관절염환자,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약물 복용자 등이 더 걸릴 위험이 크다.
Q왜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부모들이 많은가
A자폐아 아이들 중 일부 부모들이 MMR백신 접종후 자폐아 진단을 받았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부모들이 늘어났다. 2014년 1월 1일부터는 의료진의 서명을 받은 뒤 예방접종거부권(personal belief exemption)을 제출하도록 됐다. 1998년 미국, 영국, 덴마크 아동을 조사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MMR백신과 자폐증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Q홍역과 독감의 차이는
A초기 증상은 비슷해 전문가들도 처음에는 구분하기 어렵다. 다만 독감은 발진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홍역은 발진 증상을 갖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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