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선물 보내기 운동본부’ 발족식
▶ 보도후 하루만에 생사 확인*후원 연락 계속 이어져
한인수감자를 돕는 ‘사랑의 선물보내기 운동본부’가 29일 발족 한 지 하루도 지나도 않아 반응이 뜨겁다.
29일 오후 본보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랑의 선물보내기 운동본부 기사를 접한 한인들은 ‘외로운 수감생활하는 한인들을 돌보는 귀한 사역’이라며 동참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LA지역 교회 성도가 후원을 약속했고, 20년간 생사확인을 못한 한국가족들은 운동본부를 통해 수감자의 거취를 알게 됐다.
SF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과 SF사랑의교회(담임 이강일 목사)가 뜻을 같이한 이번 사랑의 선물보내기 운동본부는 사랑의교회에서 모은 씨앗자금 5,060달러를 바탕으로 한인 수감자들에게 갱생의지를 북돋울 예정이다.
이강일 SF사랑의교회 담임목사는 “수감자마다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지을 수밖에 없다”면서 “한국일보 인터넷 기사가 나간 후 쏟아지는 반응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어제 LA지역에서 베이비시터를 하다가 갑자기 아기가 숨을 쉬지 않고 죽는 바람에 수감된 지인의 사연을 전해왔다”면서 “북가주 수감자 32명중 25명이 LA에서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 매형 살해죄로 수감된 후 한국으로 추방당한 가족은 20년간 소식이 끊겼던 한 재소자의 소식을 운동본부를 통해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사건이 일어난지 오랜 세월이 흘러 사람들에게도 잊혀지고 방문자도 거의 없을텐데 운동본부가 이런 사역을 시작해 감사하다는 응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종교와 전혀 상관없는 범종교적인 순수모임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동본부는 도서와 음식 보내기, 결연자 선정 편지 왕래 등을 맡아 하게 된다. 개인이 한국어 서적이나 편지 등을 수감자에가 보내는 것은 교정 당국의 보안 문제로 불가능하며 운동본부를 통해서만 절차가 이루어진다.
운동본부는 오는 3월10일까지 1차 공개 모금을 종료한 후 총 모금액을 발표할 계획이다. 수표로 후원을 희망할 경우 ‘Pay to order’를 ‘SFSRCC’(사랑의 선물 보내기 본부 계좌)로 해서 해당주소(To: Gift of Love, 5301 California St., SF, CA 94118)로 보내면 된다.
▲문의: 이동률 SF총영사관 민원담당 영사(415)921-2251, 이강일 목사(415)690-6570, 김원철 간사(213)435-2377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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