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이버대학들이 올해부터 전 세계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 사이버대학의 협의체인 한국원격대학협의회(회장 박영규)는 올해 해외 거주 한국인 및 사이버대학에 입학하는 외국인을 위한 교육사업을 강화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사이버대는 한국어교사, 한국학 교육을 위한 이러닝 콘텐츠 개발를 비롯해 재외동포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교육 과정의 개설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이버대(원격대)는 인터넷 등 정보 통신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실제 교실에서 이뤄지는 것과 같은 강의를 제공하는 대학으로 2001년에 처음 설립됐다.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그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들에게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오프라인의 대학처럼 학사일정과 학년이 정해져 있으며 학습자가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학습 기간에 상관없이 해당 대학장 명의의 학위가 수여되는 정규 학교다. 현재 한국에는 17개의 정부 인가 사이버대학이 있으며 대학은 강의를 웹 형식으로 제공하고 학습자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할 때 동영상을 통해 강의를 제공받는다.
사이버대학들이 재외동포 교육사업 강화에 나선 것은 신입생이 줄어들고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 예산이 절반이나 삭감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새로운 수요층의 발굴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에는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소속 대학들이 미국을 방문해 재외동포를 위한 교육설명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미주 한인들에게 사이버대학교 학생모집 홍보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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