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취업이민 신청 가운데 가장 많이 지원하는 직종은 회계·감사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고 연봉직은 13만 달러가 넘는 재료 공학 분야로 조사됐다.
■한인 취업이민신청 출신국가별 3위
연방노동부가 3일 발표한 2013회계연도 취업이민 노동허가서(L/C) 발급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한인들의 취업이민 노동허가 신청은 2,046건으로 이 가운데 약 68.7%에 해당하는 1,406건이 승인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승인 건수는 전년 동기 2,693건에 비해 47.8% 감소한 것이다. 전체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84%에서 3.99%로 감소했다. 출신 국가별 취업이민 신청자는 인도가 2만5,388건, 중국 2,504건에 이어 세 번째에 랭크됐다.
■지원 직종 회계분야 최다
한인 노동허가 취득 건수를 직종별로 보면 ▶회계 및 감사(Accountants and Auditors)가 7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자 엔지니어(Electronics Engineers·컴퓨터 제외) 72건 ▶육류, 가금류, 생선 트리머 66건 ▶컴퓨터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Software Developers, Applications) 63건 ▶시장조사 분석가(Market Research Analysts) 6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봉, 지원 상위 5개국중 4번째
평균 연봉은 7만8,528달러였으며, 최고 연봉직종은 재료 공학자(Materials Engineers)가 13만1,926달러였다. 이같은 연봉수준은 취업이민 신청자가 가장 많은 상위 5개국 중 4번째로 낮은 것이다. 캐나다 11만6,453달러, 인도 10만1,585달러, 중국 9만6,539달러 등으로 한인 보다 2만~4만 달러까지 높았다. 필리핀만 7만3,202달러로 한인 보다 낮았다.
■한인 취업, 인텔사가 가장 많아
한인 취업이민 신청자가 가장 취업을 많이 한 회사는 ‘인텔’사로 52명(평균연봉 13만4,484달러)으로 집계됐으며, 다음으로 ‘콕 푸드 오브 앨라배마’ 51명(1만7,950달러), ‘오라클 아메리카’ 17명(12만650달러), ‘마이크로소프트’ 10명(12만668달러), ‘구글’ 8명(13만5,857달러), ‘퀄컴’ 8명(12만1,320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전체 신청자의 35%가 넘는 732명이 취업비자(H-1B) 소지자였으며, 학생비자(F-1) 176명, 투자비자(E-2) 133명, 방문비자(B-2) 44명 등으로 파악됐다. 주별 한인 노동허가 취득자는 캘리포니아 539명, 뉴욕 132명, 앨라바마 98명, 뉴저지 83명, 텍사스 72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김노열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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