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토니상 2개부문 수상작
▶ 2월17일부터 SF 오피움 극장서 공연
신문팔이 소년들의 이야기 ‘Newsies’가 SF 무대에 오른다. 2월17일부터 SF 오피움 극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Newsies’는 2012년도 토니상 8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최우수 안무상, 최우수 작곡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등을 작곡한 알란 멘킨이 음악을 담당했고, ‘헤어스프레이(HairSpray)’의 작가 하비 파이어스타인이 각색을 맡았다. 크리스토퍼 카텔리가 안무를 맡은 이 작품은 뉴욕 데일리 뉴스 등으로 부터 ‘ 젊은 에너지의 충격적 브로드웨이 상륙’이라며 극찬 받고 있다.
19세기 말 뉴욕 시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고단한 삶 속에서 꿈꾸는 신문팔이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1992년 디즈니사는 (1899년)뉴욕시의 신문배달 소년들의 파업이야기를 영화로 제작, 총 1,500만 달러를 쏟아 부었으나 고작 280만 달러를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다.
흥행 참패 뒤 사장되어 있던 이 작품은 2007년 ‘타잔(Tarzan)’이 제작비 1,400만달러를 날린 뒤 흥행에 실패했고,2009년 뮤지컬 ‘인어 공주(Little Mermaid)’마저 1,500만 달러를 날리고 잠수해 버리자 영화에서 실패했던 ‘Newsies’를 다시 발굴, 단돈 5백만달러의 저예산을 들여 만든 작품이다.
때는 1899년 뉴욕 시. 뉴욕 월드지의 신문 재벌 조셉 퓰리처가 라이벌 신문과 경쟁하기 위해 신문팔이 소년들의 신문을 대폭인상, 잭 켈리 등 신문팔이 소년들의 분노를 산다.
잭은 시위대를 결성, 파업을 결행하고 이것을 목격한 신문기자 캐서린이 특종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를 취재한다. 그러나 퓰리처의 딸 캐서린은 점차 잭에게 로맨틱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잭과 캐서린은 신문팔이소년들과 힘을 합쳐 그들만의 파업에 대한 신문을 만든다.
신문팔이 소년들이 만든 신문은 주지사 테오도르 루스벨트에게 전달되고 결국 루스벨트는 신문팔이소년들의 파업에 지지를 보내게 된다. 제스 골드스타인의 의상, 한인 디자이너 유니지아 김의 패셔너블한 모자 등이 시선을 끌며, ‘유연한 공중제비와 매서운 발차기, 발레 회전동작’ 등의 안무가 극찬받고 있으며 크리스토퍼 가텔리의 안무에 맞춰 젊은 에너지가 전속력으로 관객들에게 돌진해 오고 있다고 호평받고 있다.
▶일시 : 2월17일부터 3월15일까지
▶장소 : SF 오피움 극장 (1192 Market St, San Francisco,)
▶티켓 예매 : wwwshnsf.com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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