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일 라피엣-몽고메리역 출퇴근시간대
▶ 가주 107명 등 감염자 123명 확인
홍역에 감염된 승객이 지난 4-6일 바트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홍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콘트라코스타카운티 보건당국은 카운티 홍역감염자로 최초로 확인된 주민이 4-6일 오전 6-8시, 오후 7-9시 라피엣-SF몽고메리역으로 출퇴근했다면서 바트이용객들과 샌프란시스코 지역 주민들이 홍역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콘트라코스타와 샌프란시스코 보건당국 관리들은 협동으로 홍역감염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을 피할 것을 경고했다.
당국에 따르면 홍역환자는 4일 저녁 E & O 키친 & 바(314 Sutter Street, San Francisco)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돼 이날 오후 5시30분-7시 이 레스토랑 방문자들은 의료기관에 홍역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자들은 전염성있는 환자와 접촉해도 감염될 확률은 거의 없다면서 미접종자들의 감염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홍역 증상은 감염후 1-3주 후에 시작하며 고열, 콧물, 기침, 눈충혈, 얼굴과 목, 몸전체 발진이 5-6일일동안 지속된다.
한편 디즈니랜드 발 홍역 대란이 미 전역으로 계속 확산되면서 홍역 감염자수가 120명을 넘어섰다.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와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한주 동안 네바다와 델라웨어, 뉴저지 등 3개 주와 워싱턴 DC 등에서 환자 19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지난 9일 현재 총 17개주에서 감염자 수가 123명으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캘리포니아주가 107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이중 최소한 39명이 지난해 12월 발생한 디즈니랜드 대규모 감염사태와 연관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디즈니랜드 감염자의 가족 중에 25명, 기타 공공장소에서의 전염 케이스도 5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총 11개 카운티에서 홍역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오렌지카운티가 34명으로 가장 많고 LA 카운티에 26명, 샌디에고 카운티 13명, 벤추라 카운티 9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베이지역은 13명이다.
보건당국은 현 추세라면 2000년 미국에서 홍역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선언한 이래 환자가 가장 많았던 작년의 644건을 쉽게 초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홍역이 이처럼 기승을 부리는 것은 예방접종을 거부하거나 연기하는 부모들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