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선물보내기 운동본부
▶ 임마누엘장로교회 5천달러 전달
10일 SF 총영사관을 방문해 담당 영사를 만나 한인 수감자 지 원 의사를 전하고 있는 교계 관계자들. 오른쪽부터 김영일 EB교 회협 회장, 이동률 영사, 헤브론 교회 강용기 담임목사. 오른쪽 아래 작은 사진은 산호세 임마누엘장로교회 손원배 담임목사.
EB교회협도 다각적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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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수감자들에게 갱생의 의지를 전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한 ‘사랑의 선물보내기 운동본부’에 교계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달 29일 발족한 운동본부를 후원하는 있는 SF사랑의교회(담임 이강일 목사)는 자체적으로 씨앗자금 5,060달러를 모금한데 이어 지난 2일 2차로 929달러를 모금했다. 10일에는 3차로 740달러가 모금됐다고 홈페이지(www.sflove.org)를 통해 밝혔다.
김원철 간사는 “아직 홈페이지에 업데이트가 안됐지만 엠마누엘장로교회(담임목사 손원배)에서 5,000달러를 우편으로 보내왔다”면서 “관심과 문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모금액이 대략 1만2,000달러를 넘었다.
이같이 한인 수감자들이 새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길 희망하는 운동본부의 취지에 뜻을 같이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스트베이교회협의회 김영일 회장(섬김과 나눔 교회 담임 목사)과 강용기 헤브론 교회 목사가 10일 SF총영사관을 방문, 이동률 관련 업무 담당 영사를 만나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은 “이스트베이 지역 교회와 교인, 한인단체들이 힘을 모아 사랑과 은혜를 전달하길 소망한다”면서 “구체적인 사역은 앞으로 방법을 강구해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영사는 “32명의 한인 재소자들을 차례로 만나면서 갱생의 의지를 보이고는 있지만 연고자가 없어 이국만리에서 외로운 수감생활을 하는 게 안타까웠다”면서 “‘죄는 밉지만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랑의 운동본부와 후원자, EB교회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로 운동본부의 총본부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랑의 교회 홈페이지에는 캘리포니아의 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한인이 보낸 편지가 올라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그는 신문을 통해 본부가 발족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는 내용과 함께 “혹 가능하다면 저 또한 책 한 두 권 받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는 사연이 적혀 있다. 또한 그동안 살아왔던 인생을 반성한다는 글도 있어 읽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사랑의 선물보내기 운동본부’는 범종교적 순수모임으로, 시민권, 영주권 등 국적에 상관없이 본부에 도움을 희망하는 한인 수감자들을 후원할 예정이다. 수표로 후원을 희망할 경우 ‘Pay to order’를 ‘SFSRCC’(사랑의 선물 보내기 본부 계좌)로 해서 해당주소(To: Gift of Love, 5301 California St., SF, CA 94118)로 보내면 된다.
▲문의: 이동률 영사(415)921-2251, 이강일 목사(415)690-6570, 김원철 간사(213)435-2377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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