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가 17일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들에게 여름방학기간 동안 일할 자리 500개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카운티 의회는 지난주 이같은 내용의 시험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여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카운티와 비영리단체 ‘워크2퓨처’(Work2Future)가 공동으로 운영할 방침으로, 지원자는 개인과 비영리 기관에서 일하게 된다. 연령대는 청소년을 포함해 16-21세까지이다.
관계자는 청소년 위탁시설, 칼웍스 패밀리, 저소득층 단체에 연락해 일할 지원자를 우선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회측은 이번 프로그램의 추진 배경에 대해 상대적으로 범죄에 노출돼 있는 저소득층의 청소년 범죄율을 줄이고 직업에 대한 전망이나 목표를 갖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0년도부터 청소년 여름 직업 지원책을 실행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필라델피아의 경우 청소년 범죄율 감소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위탁시설의 브라이언 살도바 담당자는 “여름 직업 지원책은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청소년 실업률은 20% 이상에 달한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