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민자연맹, 언어지원 센터 확충 요구 캠페인
이민자 학부모들이 17일 뉴욕시 공립교에서 제공하는 번역 서비스를 확대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NYIC>
뉴욕시 공립학교 이민자 학부모들에게 제공하는 통역 서비스를 확대해줄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이 전개된다.
뉴욕이민자연맹(NYIC)은 17일 맨하탄 사무실에게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교육청에 이민자 학부모들의 동등한 번역 서비스를 촉구하는 ‘다리 구축하기’(Build the Bridge)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인 학부모를 비롯 공립학교에 재학중인 이민가정 자녀들의 부모들이 언어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해 학교활동에 제대로 참여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NYIC는 “영어를 하지 못하는 이민자 학부모들도 자녀교육을 위한 학교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부모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얻을 수 있도록 교육청이 더 많은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최 NYIC 사무총장은 “뉴욕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민자 학부모들은 한국어 등 9개 언어 번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전화 통역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공립교 재학생 중 50만 명의 가정에서 영어 외 180개 이상의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다.
NYIC는 1,700개교를 관할하는 언어 지원 서비스 관리 감독관이 단 두 명뿐이라며 2015~2016학년도 부터 실시할 언어 지원 센터 등을 확대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청 관계자들과 만나 관련 서비스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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