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 1세대 이민화 교수 ‘창조경제 포럼’ 특강=
SF총영사관 주최 제17차 창조경제 포럼에 강사로 참여한 벤처1호 기업을 만든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가 창조경제와 미래기술을 주제로 특강을 펼치고 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이 나와야 합니다”
대한민국 벤처 1세대이자 대표적 인물인 전 메디슨 창업자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가 "대한민국의 성장은 한계에 달해 더 이상 한강의 기적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위해서는 효율경제로 대표되는 대기업중심이나 원가중심전략의 패스트 팔로어가 아닌 상생생태계와 가치중심전략의 창조경제로 대표되는 최초 개척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화 교수는 지난 17일 코트라 SV무역관에서 열린 SF총영사관 주최 ‘제17회 창조경제 포럼’을 통해 ‘창조경제와 미래기술’을 주제로 이같이 밝힌 뒤 "국민소득 2만 달러는 열심히 노력하면 달성할 수 있으나 3만 달러가 넘어가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르게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창조경제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본 경험이 없이 지금까지 따라잡는 것만 열심히 해서 2만 달러 시대에 올 수 있었다"면서 "그러기에 앞으로가 문제인데 한국의 문제는 북핵이 아니라 성장 동력인데 2018년 노령화 사회에 진입할 국가 성장 동력이 현저하게 저하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창조경제를 강조하면서 "창조경제는 대한민국에 앞서 개발도상국까지 포함, 5년 전에 이미 창조경제를 시작했다"면서 "영국에서는 지난 1997년에 일본은 2010년, 중국도 이미 2011년에 양화융합이라는 이름의 창조산업 전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창조경제를 혁신경제의 진화라고 정의를 내린 뒤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새로운 틈새시장을 파고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실리콘밸리를 붕괴시키는 비결이 미국 공정거래위원회(FTC)를 해체하는 것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FTC의 균형 잡힌 시각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창조경제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 경제민주화는 필수 요소"라고 한국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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