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S 소속병원 무보험자*서류미비자 진료
오전 6시 예약하면 당일 서비스도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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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연결된 한국어통역자가 환자와 치료자 사이를 더 가깝게 이어주고 있다.

대다수 병원이 전화 통역서비스를 실시하나 알라메다헬스시스템(AHS, Alameda Health System) 소속 9개 병원은 통역자가 화상으로 의료통역해주는 콜매니저 시스템(call manager system)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언어불편을 해소해주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있다.

오클랜드의 하이랜드 병원과 하이랜드 웰니스, 알라메다의 알라메다 병원, 오클랜드의 이스트몬트(Eastmont) 웰니스, 샌리앤드로 페어몬트 병원, 헤이워드 웰니스, 뉴왁 웰니스, 샌리앤드로 존 조지 정신병원, 샌리앤드로의 샌리앤드로 병원 등 9개 병원의 한국어 통역을 담당하고 있는 유양녀씨는 “AHS 병원들은 7년전부터 화상통역서비스를 실시해왔다”면서 “환자, 의료진, 통역자의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의사와 환자간의 질문과 응답이 명료해졌다”고 말했다.

삼보 리(Sambo Ly) AHS 통역서비스 매니저는 “제한된 영어실력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한국어를 비롯해 스페니시,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버마어, 수화 등 26개 언어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비디오 통역 시스템을 수행하는 곳은 미국에서 AHS가 첫번째”라고 설명했다.

리 매니저는 “AHS의 독특한 VMI(Videoconferencing Medical Interpretation)는 의료진이 콜매니저 시스템에서 선택언어를 누르면 3분내로 통역자와 연결된다”면서 “하루 600여명이 VMI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첸 헤이워드 웰니스센터 가정의학 전문의는 “VMI로 의료진들도 환자의 증상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면서 “AHS 모든 검진실에 VMI가 설치돼 진료향상을 가져왔다”고 평했다.

첸 전문의는 “지난해 10월 개원한 헤이워드 웰니스센터(664 Southland Mall Drive Hayward)는 내과 산부인과는 당일 의사면담이 가능하며 간이식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질환을 진료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암 케어는 하이랜드, 흉부 클리닉은 헤이워드 , 이스트몬트, 뉴왁 웰니스, 치과는 하이랜드, 이스트몬트 웰니스, 피부과는 하이랜드 이스트몬트, 안과는 하이랜드, 이스트몬트, 뉴왁 웰니스, 헤이워드 웰니스, 응급 및 트라우마 서비스는 하이랜드 등을 전문으로 한다.

리 매니저는 “AHS의 미션은 케어링(Caring), 힐링(Healing), 티칭(Teaching)으로 다양한 인종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의료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메디칼, 무보험자, 서류미비자(단 알라메다카운티 거주자)들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으며 병원비보조 혜택도 있다”고 전했다.

리 매니저는 “가주아시안 중 한인들이 무보험률, 암사망률 1위”라며 “유방암, 자궁암, 대장암 등 검진도 AHS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오전 6시 510-437-8500으로 연락하면 당일 의료 서비스(Same day Clinic)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www.alamedahealthsystem.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