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혼다 연방하원의원이 18일 자신의 손자가 트랜스젠더임을 공개한 뒤 혼다 의원의 딸 미쉘 혼다-필립(39)이 심경을 밝혔다.
미쉘은 19일 산타클라라 혼다 의원 사무실에서 혼다 의원과 함께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이 트랜스젠더 청소년들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기를 희망했다.
미쉘은 “둘째아들인 브로디(8)는 유아일 때부터 두형제와 달리 전형적인 남자아이가 아니었다”면서 “발레치마 튀튀를 입고 발레학원에 다니려 했고 헬로키티 도시락, 핑크색과 반짝이옷에 강한 흥미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미쉘은 “브로디는 자신의 성향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면서 “브로디에서 말리사로 이름을 바꾼 것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캠벨에 사는 미쉘 부부는 지난 7월 말리사로 개명시킨 후 여자로 등록해 전학시켰다고 답했다.
미쉘은 말리사가 할아버지처럼 다른이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어하며 자신의 스토리를 일반에게 공개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말리사가 언론 인터뷰에 응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미쉘은 “자신이 트랜스젠더인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말리사는 학교에서 왕따방지(안티-불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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