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출신이 드디어 해냈다
▶ 2006년 본보 백상배 골프대회 우승출신
22일 노던 트러스트오픈 마지막 날 경기에서 3차 연장끝에 극적으로 우승한 제임스 한이 노승렬(왼쪽부터), 제이슨 오 선수로부터 삼페인 축하 세레모니를 받으면서 감격의 포옹을 하고 있다. ,(연합)
리디아 고 LPGA 투어 생애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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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남녀 골퍼가 22일 미 프로골프(PGA)와 미 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에서 동반 우승하는 쾌거를 일궈낸 가운데 북가주 출신 제임스 한(34·한국명 한재웅)은 프로데뷔 12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북가주 출신 제임스 한은 퍼시픽 팰리세이즈 소재 리비에라CC(파71·734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총상금 67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더스틴 존슨을 따돌리고 극적으로 첫 승을 기록했다. 공동 7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제임스 한은 대회 마지막 날 두 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존슨, 폴 케이시와 함께 연장전을 치렀다.
18번홀(파4)과 10번홀(파4), 14번홀(파3)을 돌며 치러진 세 차례의 연장전에서 케이시가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먼저 탈락했고, 존슨과 3차 연장에 들어간 제임스 한은 파3 14번홀 티샷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홀까지 거리가 멀어보였다.
하지만 제임스 한은 8m 가까이 되는 버디 퍼트를 그림같이 집어넣어 버디를 기록해 우승고지를 먼저 선정했고 존슨은 4m 거리에서 버디를 놓쳤다. 지난 2013년 PGA 투어에 입문한 제임스 한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20만6,000달러와 함께 페덱스컵 순위에서도 8위로 올라섰다.
제임스 한은 지난 2006년 본보가 주최한 ‘북가주 백상배 골프대회’의 챔피언 출신이기도 하다.
한편 최연소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도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려 LPGA 투어에서 6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본보 23일자 A1, A15면 보도>리디아 고는 22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3·675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우승 상금 18만달러와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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