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스마트폰 완전방전 후 충전 ‘No!’
▶ 사용 안 하는 앱은 오프·화면 밝기 조절
스마트폰의 충전은 배터리가 40~50% 정도 남았을 때가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
노트북 컴퓨터는 평소에 어답터를 꽂아놓고 사용하면 배터리 수명이 더 길어진다.
이제 배터리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이 필수 기기로 자리 잡은 요즘, 배터리는 필수불가결이기 때문이다. 이런 디지털 휴대기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보통 리튬이온 제품인데 이 리튬이온 배터리는 소비자가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진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중심으로 배터리에 관한 궁금증을 알아보자.
■ 완전 방전 금물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배터리에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는것은 ‘완전 방전’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방전될 때까지 사용하고 다시 충전하는 게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충전횟수와 사용시간에 따라 수명이 영향을 받는데 수시로 충전을 해주는 것이 안정적이고 오랜 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주 완전 방전을 하는 경우 배터리 내 전자의 흐름을 방해하게 돼 오히려 수명이 짧아진다. 따라서 배터리를 오랜 기간 사용하고 싶다면 완전히 충전한 후 20~50%정도 남아 있을 때까지 사용하고 다시 충전하는 게 좋다.
이밖에 노트북의 경우 평소 전원코드를 꽂고 사용하는 습관을 갖는게 필요하다. 이 경우 충전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물론 배터리에 부담을 덜 줘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 노트북 뿐 아니라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 다른 기기들도 마찬가지다.
■ 화면 밝기 낮게
노트북의 경우 전력 사용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화면이다. 가급적 화면을 너무 밝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화면을 조금만 조절해도 배터리 사용시간을 생각보다 크게 늘릴 수 있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 고화질일수록, 화면 크기가 클수록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지게 마련. 또 CPU 작업량이 많거나 3D와 같이 화려한 그래픽의 경우도 배터리 소모가 크다.
동영상 시청이나 게임을 오래 할 때 스마트폰이 뜨거워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사용 않는 기능 ‘오프’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은 꺼놓는 습관을 들이자. 특히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같은 무선 기능은 꺼놓기만 해도 배터리 수명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노트북의 경우 USB나 외장하드디스크 등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노트북에서 빼놓고 필요하지 않은 어플리케이션이나 프로그램은 바탕화면에서 닫아 놓는다. 또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인터넷이나 웹서핑 때 와이파이가 가능한 환경이라면 모바일 네트웍보다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와이파이 사용이 배터리 소모를 더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역시 사용하지 않는 앱들은 기능을 종료한다. 또 현재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앱들 중에도 실제는 실행중인 앱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플리케이션 매니저에 들어가 실행 중인 프로그램을 종료하면 배터리에 부담이 덜 간다.
■ 배터리 충전 보관
늘 손에 들고있는 스마트폰이야 그렇지 않겠지만 디지털 카메라 같은 경우 사용하지 않을 때 배터리를 방치하기 일쑤다. 이런 배터리 방치는 배터리 수명에 치명적이다.
이런 점 때문에 전문가들은 휴대기기의 배터리를 쓰지 않을 때는 완전히 충전해 보관하라고 조언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가급적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충전하는 게 필요하다. 몇 개월 동안 방치하면 배터리의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이다.
만약 디지털 카메라나 노트북을한 달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경우라면 완전히 충전한 후 배터리를 본체에서 분리해 보관하도록 한다. 더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엔 최소한 3개월에 한 번씩은 충전하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분리된 배터리는 햇볕이 들거나 더운 곳은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배터리의 내부온도는 외부의 온도보다 높은 상태여서 기온이 높은 곳에 보관하면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 빠른 충전 방법
외출시간은 다가오는데 스마트폰 배터리는 바닥을 치닫고 있어 애를 태운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배터리를 더 빨리 충전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럴 때는 스마트폰을 아예 오프하거나 ‘에어플레인 모드’로 충전하면 더 빨리 충전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네트웍과 디스플레이 화면에 많은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즉 배터리를 충전하는 중에 파워가 분산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에어플레인 모드로 해놓으면 네트웍에 소요되는 전력을 차단할 수 있어 스마트폰이 배터리 충전에 집중하게 되고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해진다. 파워를 아예 꺼 놓으면 전력 소모 자체가 없어 충전 속도가 더 빨라진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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