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내림세를 보였던 개솔린 가격이 최근 급격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25일을 계기로 캘리포니아 지역 개솔린 평균가격이 크리스마스 이후 처음으로 갤런당 3달러를 초과한 평균 3.03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현재시점에 기록했던 3.80달러보다는 미치지 못하지만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개솔린 가격 상승폭은 남가주지역이 더욱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지역의 경우 3.17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3.13달러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북가주지역의 경우 샌프란시스코가 북가주지역에서 유일하게 3달러대를 넘어선 3.02달러의 평균 개솔린 가격을 보이고 있으며 산호세지역은 2.95달러, 오클랜드 지역은 2.93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산타크루즈 지역은 2.88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개스버디의 수석 석유분석가인 패트릭 데한은 "원래 예측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개솔린 가격이 4월 중순쯤에 가서야 3달러대가 될 것으로 봤다"면서 "가주의 개솔린 가격 상승으로 전국적으로도 지난달에 비해 29센트 상승한 2달러33센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개솔린 가격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이유는 지난 18일 오전 토랜스에 위치한 액손 모빌 정유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사고의 영향과 함께 일부 정유공장에서는 파업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상승세를 부채질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 여름의 개솔린 가격 상승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물론 석유수출국기구(OPEC)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생산을 감산할 계획이 없어 올 여름의 경우 하루 수요를 초과하는 2백만 배럴의 개솔린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형평위원회가 오는 7월1일부터 개솔린 세금을 갤런당 6센트 인하하기로 함에 따라 최근 몇년과는 달리 올 여름의 경우 개솔린의 가격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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