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항공당국, 마침내 ‘드론’ 시범운항 허용
비행고도 제한, 자격증 보유자 조종 등 조건
‘무인기 택배’를 실현하려는 아마존의 꿈이 가시화 되고 있다.
연방 항공청(FAA)은 19일 아마존이 설계한 무인기 ‘드론’의 시험운항 허가증을 발급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닷컴은 워싱턴주 내에서 사유지와 농지 위로 드론을 운항하는 시험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드론을 통한 보다 신속한 당일배달의 비전도 추구할 수 있게 됐지만 안전성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도 따르고 있다.
FAA가 드론에 대한 일반 운항제한 규정 의무도 면제해 줌에 따라 아마존은 드론 운항 관련 논쟁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FAA의 승인에는 엄격한 제한이 따른다. 아마존은 드론을 낮 시간에만, 그리고 최고 고도 400피트 이하에서만 운항해야 한다. 드론 조종도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이 해야 하며 매달 드론 운항 일지도 제출해야 한다.
아마존은 제프 비조스 최고경영자가 ‘프라임에어(Prime Air)’라는 배송 프로그램을 공개한 후 지금까지 제한 규정이 느슨한 외국에서 드론을 시험 운항해왔다.
지난달 FAA는 업계의 숙원사업인 드론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자고 제안하고 이 가이드라인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이드라인 초안은 수 차례 공청회를 거쳐 수정돼야 하며 그 과정이 최소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조스 CEO는 지난 2013년 CBS의 한 시사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4~5년 후에는 드론을 이용한 택배가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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