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만명 신규고용 창출 등 수십억 달러 이득
▶ 도나휴 연구소 보고서
2024년 하계 올림픽을 보스턴 시가 유치할 경우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이득을 주 경제에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매쓰 주립대학 도나휴 연구소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보스턴 시가 올림픽을 유치하려면 대중교통 시설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예상소요 비용을 상회하는 지출이 요구될 수도 있지만 만약 성공했을 경우 큰 경제적인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댄 홋지 경제 및 공공정책 디렉터는 "유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전제돼야 하며 손익계산이 끝나야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겠지만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시설 건립 등을 위한 민간자본 및 외부자본의 신규 투자는 올림픽이 아니면 없었을 지역 경제에 매우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가 올림픽이 지역경제에 미칠 이득과 손실을 정확하게 계산하고 투자될 금액이 지역에 가져다 줄 결과와 위험요소들을 분석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보스턴에서 2024년 하계올림픽이 열릴 경우 총 예상되는 소요 예산은 91억 달러 규모일 것이며 여기에는 경기, 숙박시설의 건설비용, 대회 운영비용 및 인건비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중교통 인프라의 신설과 보수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비용에 대한 지출은 연방정부의 지원금 및 민간부문의 기금모금으로 조달될 재정, 올림픽 티켓 판매와 스폰서십 등을 통해 되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개최가 확정이 된다면 시설 건설비용은 2018년부터 2023년 사이에 모두 38억 달러가 필요하게 될 것이고 그 중 21억 달러는 매사추세츠 주의 업체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건설 부문에서 올림픽 관련 시설을 짓는 데에 연 4,100명의 새로운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림픽 운영비용가 관련해서는 보안과 IT, 시설 관리와 용역, 각종 부대 행사 등으로 발생하는 매출은 모두 53억 달러로 예상되며 그 중 매쓰 주 내 업체들에게는 29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가져다 줄 것이고 모두 5만개 이상의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유명한 관광도시인 보스턴 시는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2024년에 약 3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관광업계에 가져다 줄 것이고 4,300명의 신규 고용이 이루어지게 된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 보고서는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보스턴에는 매일 71만2,000 명의 내방객이 방문할 것이고 이들이 평균 10일간 보스턴에 머물게 된다면 모두 712만 명이 보스턴을 방문하는 셈이 된다.
이 보고서는 최근에 개최됐던 3개의 올림픽 모두 지출이 예상을 초과하는 등 위험요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는 보스턴 시민들과 매쓰 주민들에게 추가 세금 부담이 생겨날 수 있으며 외부로 부터의 펀드 유치도 더 필요할 수도 있음을 뜻한다. 그러나 최근까지 미국에서 개최되었던 3번의 올림픽은 모두 흑자로 마무리 된 바 있다.<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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