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쓰주 로비그룹 RUM
▶ 12주 유급 가족휴가.병가 보장 법안 지원
매사추세츠 주의 로비그룹인 ‘깨어나라 매사추세츠(Rise Up Massachusetts)’는 주 의회에 최고 임금 15달러 인상과 유급 가족휴가와 병가 보장 입법화를 추진한다.
노동조합원들과 종교인 등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최근 성명을 통해 이미 지난해 성공적으로 달성한 주 최저임금 인상과 병가 보장 안에 이어 올해도 세 가지의 우선적인 법안 마련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그룹은 이미 주 의회가 법안 채택을 고려하고 있는 연 12주의 병가 및 가족사 관련 휴가를 고용주가 보장해주는 법안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이 그룹은 주 내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점들과 대형 프랜차이즈 소매점 종업원들을 위한 “실제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최저임금인 시간당 최소 15달러가 2018년도부터는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그룹의 리우 핀퍼 공동 대표는 “우리는 주 내의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 종업원들의 생활을 나 몰라라 하면서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 옳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그룹은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교육과 대중교통망에 대한 투자가 나머지 두개의 우선적인 로비가 필요한 안건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주의 시간당 최저 임금은 지난해 8달러에서 올해 9달러로 올랐고 2017년 11달러가 될 때까지 매년 1달러 씩 인상되도록 이미 법제화 되어 있다.
폭스보로에 거주하며 쇼우 슈퍼마켓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한다는 캐티 브라운(57세)씨는 “나는 현재 렌트를 낼 수 없어 오빠 집에 얹혀살고 있으며 자동차도 유지할 수 없는 형편이다. 나는 계란이나 치즈가 특별한 음식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 내가 밀워키에 살며 영화관련 프로덕션에서 일할 때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최저임금은 80센트 정도 올라서 9달러이다.
인상된 것이 도움이 되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No”이다. 시간당 9달러를 벌어서는 절대로 생활할 수 없다. 나는 좀 더 나은 페이를 주는 잡을 찾으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말했다.
반대로 레딩의 메인 스트릿에서 작은 홈 메이드 초콜릿 가게를 운영하는 에린 칼보바치 씨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업주 입장에서는 ‘왜 사람을 고용해?’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나는 우리 동네 메인 스트릿 상권이 흥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최저 임금이 계속 오른다면 결국 나는 나 홀로 가게를 지키게 될 것이고 아마도 결국에는 문을 닫고 온라인을 통해서만 장사를 해야만 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녀는 최저임금의 인상이 결국 소비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내가 제공할 수 있는 잡은 엔트리 레벨로서 소매업의 경험을 쌓아 자기 사업을 할 수 있는 경험을 주는 잡”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방정부가 보장하고 있는 최저 임금은 시간당 7달러25센트이다.<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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