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사회의 가치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북가주를 방문한 복지의 아이콘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9일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강의실에서 펼쳐진 스탠포드 대학 한인학생회와 한국어교육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지방자치제의 재정건전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민주주의 사회의 가치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30여명의 한인학생들과 한인들이 자리를 함께 한 이날 강연에서 이 시장은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공평한 기회가 점점 무너지고 있다"면서 "소수가 너무 많은 자원과 부를 가지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희망을 잃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현재 대한민국은 굉장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독점과 양극화 현상으로 발전의 성장동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며 한국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본인이 성남시장에 취임하면서 모라토리움을 선언한 부분과 관련 "전임시장의 전횡으로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실제적으로 법정에서 하는 모라토리움이 아니라 불가피성을 얘기하고 그 이유를 알리기 위함"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3년간에 걸쳐 불필요하게 소요되는 예산을 과감하게 줄였지만 성남시민의 질은 오히려 더 높아졌다"면서 "이는 시민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적재적소의 예산을 사용했기 때문이며 3년만에 모라토리움을 졸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남시는 모라토리움 졸업이후 무상급식은 물론이고 학교에 대한 교육지원, 무상산후조리원 등 성남에서는 타 지자체에서 하지 않는 새로운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이는 시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각인하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무상복지라고 하는 말에 대해 "시민들이 내는 세금을 다시 시민들을 위해 사용하는데 어떻게 무상일 수 있겠느냐"라면서 "정치인은 자기를 선출해 준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광희 기자>
성남시 이재명 시장이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강의실에서 한인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제의 재정건전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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