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린 거주 오태원 변호사, 2명은 동부출신
▶ 12일 멘도시노 인근 서 급류에 휩쓸린 듯
구조헬리콥터인 ‘헨리 1’을 후원하는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사건당시 사진으로 헨리 1 헬리콥터가 12일 멘도시노 캐스퍼 비치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는 모습.<사진@FRIENDSOFHENRY1>
멘도시노에 전복을 따러갔던 한인 3명이 12일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멘도시노 경찰에 따르면 북가주 더블린에 거주하는 오태원(49세)씨 신현석씨(49, 조지아주 스와니),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온 53세 남성등 한인 3명이 이날 멘도시노 카운티 캐스퍼 비치 근처 캐스퍼 코브 앞바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들을 포함한 10명의 일행은 캐스퍼 비치에 있는 휴가주택을 빌려 전복채취 여행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3명과 다른 2명등 5명은 12일 오후 2시 30분경 캐스퍼 앵커리지 만의 바닷속으로 전복채취를 위해 들어갔다. 이들중 사망한 3명은 물속에서 바위 2개 사이의 좁은 통로를 흐르는 급류에 휩쓸려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바다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이들은 이날 오후 3시경 비근무중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보트를 이용해 바다에서 표류중이던 2명을 구했다. 이들 2명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금 더 떨어진 바다에 의식을 잃고 떠있던 한명은 구조대에 의해 구해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현장에서 숨졌다. 또 다른 사망자는 험한 지형의 바위로 이루어진 바닷가에서 발견돼 헬리콥터 구조대가 건져냈지만 역시 숨졌다.
지역 소방대와 해안경비대는 마지막 한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계속 벌인 결과 이날 오후 7시경 인근 후미진 작은 만에서 실종자를 발견하고 배로 접근이 어려워 절벽위에서 로프를 이용해 50피트 가까이 내려가 구조했지만 역시 숨졌다.
소방국 관계자는 캐스퍼 비치의 바다는 조류와 파도 상태에 따라 매우 위험할 수 있는데 이날 바다의 기상상태가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사망자들은 휘몰아치는 조류와 파도에 휩쓸려 바닷가의 날카로운 바위에 부딪힌 충격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며 3번째 사망자의 신원은 가족에게 통보된 뒤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숨진 한인중 한명인 오태원씨는 1.5세 한인 변호사로 검사로도 일을 한 바 있으며 더블린에서 일식당 ‘아마까라’를 운영중으로 한인 축구 동호회에서 회원으로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캐스퍼 비치는 멘도시노에서 북쪽으로 약 5마일 떨어진 곳으로 멘도시노 카운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160마일 떨어진 지역으로 전복 채취시즌에는 한인들을 포함해 매년 수천명의 다이버들이 전복을 따기 위해 몰려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올해 전복 시즌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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