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세사모’, 진상규명*인양촉구 도보행진
▶ SF 페리빌딩서 AT&T파크까지
18일 북가주 세사모 주최 ‘세월호 인양촉구’ 도보행진이 SF페리빌딩-AT&T파크 구간에서 열렸다. 이날 참가한 40여명이 구호를 외치며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
‘다이빙벨’ 상영회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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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인양하라” “진상을 규명하라”
북가주 세월호를 잊지않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세사모)은 18일 오전 11시 SF페리빌딩 앞에서 모여 AT&T파크까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온전한 인양과 시행령 폐지를 요구하는 평화의 행진을 벌였다.
“세월호 참사는 사고가 아니라 학살(The South Korean Ferry Tragedy was not an accident. It was a massacre)이란 플래카드를 들고 세사모 회원 40여명이 행진하자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은 ‘세월호 사고 책임자가 처벌됐느냐’‘배를 끌어올렸느냐’를 물어보며 관심을 나타냈다. 또 길가던 차량들은 시위에 동조하는 경적을 울려주기도 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남미숙(허큘레스 초등학교 교사)씨는 “참된 추모의 시작은 진상규명”이라면서 “왜 해경이 학생들을 구하지 않고 선원부터 구했는지 등 의문투성이지만 1년이 되도록 밝혀진 것이 하나도 없다”고 답답해했다. 남씨는 “진상조사를 위해 꾸려진 특별조사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이 대폭 축소된 시행령은 폐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7세 아들과 행진에 참여한 프리몬트 김민균(40)씨는 “1년전 사고로 죽은 어린 생명들을 생각하면 미안함이 크다”면서 “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이행, 관계법령개선, 선체인양 후 원인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또 자녀집 방문차 SF에 온 이재경(73), 정연화(71) 부부는 “한국에 살면서도 안산엘 가보질 못해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 함께하게 돼 뜻깊다”면서 “멀리 미국땅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않고 아픔을 함께하는 동포들을 보니 든든하다”고 말했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AT&T파크 앞 서부항만노조(ILWU) 로컬34 지부 강당에서 언론노조, 업무상해연합노조 등 미 노동자들과 ‘안전규제’를 주제로 재난사례를 발표하며 인간존엄사회 실현을 위해 연대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팔로알토 한길교회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록한 영화 ‘다이빙벨’ 상영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세사모 회원 임남희씨의 추모시 ‘너희들이 꿈꾸는 세상’과 김낙경 작사, 조예진 작곡의 추모곡 ‘보고싶다’가 발표됐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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