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잠을 자다가 납치됐다가 무사히 구조된 8세 아동의 부모가 경찰의 지나친 수사에 대한 설명을 요구해 또 다른 파장을 낳고 있다.
22일 CBS보도에 의하면 집 앞에 시동을 켜 둔 채 물건을 가지러 간 사이 차량을 도난당하고 아이를 유괴당해 경찰에 신고했던 폴 구즈먼이 경찰이 조사당시 자신들을 의심하며 집안 수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구즈먼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하는 대신 구즈먼과 그의 부인인 수잔 구즈먼에게 집안 수색을 요청했으며, 이를 거부하자 수갑을 채우는 등 자신들을 용의자로 단정짓는 행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즈먼은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배포하고 진실을 규명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어필드 경찰국은 당시 출동한 경찰들의 몸에 부착됐던 카메라에 찍인 영상을 공개하며 수잔 구즈먼의 거친 행동에 원활한 수사와 신변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에 나섰다. 경찰국 관계자는 “아이를 유괴당해 심한 흥분상태에 놓인 수잔 구즈먼이 경찰의 말을 듣지않고 거친 언행과 행동을 보여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수갑을 채웠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유투브 영상: https://www.youtube.com/user/fairfieldpolice/videos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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