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육부, 재학생 항의 대응조치 조사 나서
벨링햄에 소재한 웨스턴 워싱턴대학(WWU)이 한 재학생에 의해 제기된 성폭력 항의 진정서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혐의로 연방 교육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연방 교육부 인권담담 부서는 29일 “재학생의 진정서에를 바고 WWU 당국이 취한 조치가 관련 연방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를 시작했다”며 이번 조사는 WWU가 연방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방법‘타이틀 Ⅸ’은 남녀 성(性) 때문에 교육이나 다른 기회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거부돼선 안되도록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연방 당국이 이번 사건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성폭력 사건일 수도, 단순한 남녀 차별행위일 수도 있다.
연방 교육 당국은 워싱턴주 대학 가운데 지난 2013년 1월부터 워싱턴주립대학(WSU), 지난해 11월부터는 왈라왈라에 소재한 휘트만 칼리지에 대해 캠퍼스 성폭력 사건과 관련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방 당국은 1990년 제정된 ‘클러리법’(Clery Act)에 따라 각 대학에 성폭력 등의 범죄 통계를 매년 정확하게 기록해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캠퍼스 성폭력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대학은 워싱턴DC 청각장애인 학교인 갤로뎃 대학이 꼽혔다. 아이오와 그린넬대학과 오리건주 리드대학이 2~3위에 올랐다.
워싱턴주 대학 중에는 휘트만 칼리지가 전국 79위, 퍼시픽 루터란 대학이 101위, 세인트마틴 대학이 106위, 퓨짓사운드대학이 174위, 곤자가 대학이 178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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