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SF최저임금이 12.25달러로 인상돼 오클랜드시와 동등해졌다.
UC버클리 노동고용연구소는 11.05달러에서 12.25달러로 인상됨에 따라 8만6,000여명의 노동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 추정했다. 연구소측은 이번 최저임금인상의 가장 큰 수혜자는 여성과 소수민족이라고 밝혔다. 라티노 노동자의 31%, 아시안 노동자 22%, 흑인 노동자 20%, 여성 21%가 인상혜택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차일드케어종사자와 일반가정의 보모, 레스토랑과 리테일 종업원으로 활동하는 여성과 소수민족 노동자들이 가장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조세형평위원회는 6만명의 노동자가 이번 인상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클랜드와 더불어 시애틀 다음으로 최저임금이 높은 도시이다. 또 2016년 13달러, 2017년 14달러, 2018년 15달러(매년 7월1일부터 인상)로 매년 1달러씩 인상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SF시 유권자의 76%가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안을 지지했다.
현행 연방 최저임금은 7.25달러이며 캘리포니아주는 9달러(2016년 1월부터 10달러)이다. 최저임금 인상은 "기본생존권의 보루’ ‘비즈니스 위축시키는 경제 킬러’라는 논란이 미 전국에서 일고 있는 가운데 15달러까지 올려야 한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