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복(제10대 뉴욕한인회 이사)
세계 경제, 문화, 예술의 수도인 뉴욕에 거주하는 50만 한인들을 수치스럽고 부끄럽게 만드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이들이 서로 내가 정통한 뉴욕회장이라고 주장하며 한 사람은 건물 밖에서, 또 한 사람은 건물 안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발단은 선거 공고 직후 민승기 회장측이 김민선 후보가 사전 불법 선거 운동을 했다고 주장,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격 무효 결정을 내리면서부터 시작됐다. 그 후 김 후보 측에서는 전직 회장과 한인들을 모아서 후보 공약을 발표했다. 또 민 후보의 사태 처리와 결정이 불법이라고 민 후보는 한인회장 탄핵까지 했다.
또 미 법정에 고소하고 판결을 기다리는 중에 김 후보 측은 한인회관의 문고리를 따고 무단침입, 이에 뉴욕타임스는 한인회장 자리를 놓고 다투는 회장 선거 과정을 대서특필 하여 한인들은 망신을 샀고 수많은 한인들의 불신을 초래했다.
이에 본인이 이런 제안을 하고 싶다. 1)법정 판결 후 무조건 승복하는 길 2)누구든지 한 사람이 양보하는 길 3)대내외 2명의 공동 한인회장 4)일정 기간을 정하여 교대하는 길(상호협의) 5)2명 다 사퇴 하는 길 6)임시 운영위원회를 구성한다.
위의 여러 제안은 협의만 하면 쉽지만 계속 내 주장을 하면 불가능 하다. 100% 무보수 봉사직이고 시간, 금전,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 한인회장 자리를 놓고 왜 이렇게 쟁탈전을 벌이는지…….
한국에서 해외 한인들의 숫자를 기준으로 국회 비례대표직 때문이 아닐까. 같은 날 뉴저지에서는 박은림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각계각층에서 200명이 참석하여 축하를 해 주었다. 공탁금도 3만 달러에서 절반인 1만5,000달러로 합의했으며 재정 담당으로 가장 힘든 이사장직을 전직 회장 김진국씨가 맡게 되어 참으로 아름답고 화합된 모습이었다.
각 지역의 한인들은 친교단체에서 대내외 대표로서 구심점을 이뤄야 한다. 선거, 인권 각종 문제들을 개인이 아닌, 단체 교섭으로 한인의 권익과 한미 관계를 돈독히 하려면 한인들의 단합을 타민족에게 보여줌으로 상호신뢰와 협조가 뒤따른다.
‘내 탓이오’ 하고 양보함으로써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이다. 설령 미 법정에서 판결이 나와도 계속 상대방 비방과 내 주장이 연속되면 어느 누구도 한인들의 참된 신임을 얻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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