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재단, 체육회에 2만달러 전달...40일 앞두고 열기 고조
재외동포재단 후원금을 전달받은 샘 정 조직위원장(오른쪽서 세 번째) 등 체전 관계자들과 강도호 총영사(두번째)가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이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18회 미주체전을 위해 2만 달러를 지원, 기금 모금 운동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12일 애난데일 소재 한식당 펠리스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강도호 총영사는 “워싱턴 체전이 한인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과 리더 육성에 기여하는 좋은 행사라는데 공감해 어느 때 보다 많은 예산을 책정했다고 생각 한다”며 재외동포재단을 대신해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샘 정 조직위원장 겸 워싱턴체육회장은 “2세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물려준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역대 최다 선수와 스탭, 가족들이 참가하는 최고의 대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대현 워싱턴 대표단 후원회장도 “1세들이 개최하지만 2세들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체전은 한인사회에 큰 관심을 끄는 행사”라며 “영어권 자녀들을 하나로 묶기에 스포츠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샘 정 조직위원장은 개막일을 40여일 남겨놓은 현재까지의 체전 준비상황을 브리핑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6월19일 열리는 개막 행사에는 서향순 전 한국 양궁 국가대표가 ‘그랜드 마샬’로 참가, 점화를 할 예정이다.
샘 정 위원장은 “서 씨는 과거 주요 스포츠 행사에 몇차례 초청받아 화살로 점화를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큰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직위는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태원) 등의 후원을 얻어 둘째 날 저녁 대규모 바비큐 파티를 연다는 계획이어서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현대 자동차의 후원을 얻어 대회 기간 동안 기금모금을 위한 현대차 시승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행사 참가자들이 현대차를 시승한 숫자만큼 체전 기금 마련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회 운영 방식도 일부 수정, 경기장과 선수단 숙소 간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상시 설치하지 않고 각 팀의 규모에 따라 적절한 크기의 버스를 대절해주기로 했다. 조직위는 이 방법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직위는 현재 자원 봉사자를 모집 중이며 워싱턴 일원 대학들의 한인학생회, 한인교회 청소년 및 대학부 등에 협력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봉사자에게는 커뮤니티 봉사 크레딧이 수여된다. 조직위는 200-300명 정도의 봉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 대표단 후원회의 모금 만찬 행사는 16일에서 오는 23일(토)로 연기됐다.
문의 (571)332-8188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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