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정삼현 장로(선교위원장), 류응렬 목사가 워싱턴교회협의회의 김영천 구호위원장, 회장 노규호 목사, 총무 손기성 목사(오른쪽부터)에게 네팔 이재민 구호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워싱턴교회협에 1만달러 전달
이달말까지 3만5,000달러 모금 예상$내달 현지 방문
네팔 지진 구호 성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에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23일 1만달러를 전달했다.
중앙장로교회의 류응렬 목사는 이날 회장 노규호 목사 등 교회협 관계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면서 “우연히 네팔 선교사님과 통화를 하다가 교회 주변 건물이 무너지는 등 갑자기 닥친 재앙으로 네팔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간접 체험했다”며 “트라우마에 빠져 있을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규호 목사는 “중앙장로교회의 큰 사랑이 네팔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다음 달 말쯤 현장을 몇 명의 임원들이 직접 방문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구호사업을 돌아보고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회협이 23일 현재까지 모금한 총액은 1만7,990달러. 워싱턴 교회협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몇몇 교회들이 교회협에 성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하는 등 참여하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달 말까지 약 3만5,000달러 정도가 모아질 것으로 교회협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교회협에 전달한 성금 외에 청년들로 구성된 단기 선교팀이 파송돼 현지 선교사와 함께 이재민들을 돕는 등 자체적으로도 활발하게 구호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9명으로 구성된 청년 단기선교팀은 8월2일 출발할 예정이며 텐트 등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직접 구입해 가지고 간다. 청년들은 교회가 지원한 5,000달러 외에 세차 등으로 스스로 경비를 마련하고 있다.
또 교회 측은 이미 네팔에 가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페어팩스 카운티 응급구조팀에 5,000달러를 지원하는 등 다각도로 지진 이재민 돕기에 나서고 있다.
2013년말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들고 현장에 갔었던 김영천 구호위원장은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만나 위로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깨달았다”며 “이번에도 워싱턴 한인들의 정성과 사랑을 잘 전달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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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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