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 미대출신 모임 ‘녹미회’ 회원 참여...문화원서 내달 12일까지
27일 저녁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개막 리셉션에 참석한 작가들과 최병구 원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 다섯 번째는 백정화 워싱턴 녹미회 회장.
워싱턴 지역 한인 여성작가 15인의 작품으로 꾸며진 ‘꽃피는 워싱턴의 배나무(Blossoming Washington Pear V)’ 그룹전이 27일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에서 개막됐다.
작품전은 강영미, 김유미, 김정선, 백정화, 김홍자, 신복순, 오민선, 오정숙, 류명숙, 이은숙, 정옥지, 최석진, 한은경, 허재희, 홍경애 씨 등 이화여자대학 미대 졸업생의 모임인 녹미회(회장 백정화)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50여점의 전시작들은 회화, 도예, 조각, 금속 분야 등 다양한 장르가 망라돼 있다.
최병구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미 양국의 문화를 모두 경험한 작가들의 다양한 경험이 녹아 있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크로스 컬추럴 요소를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호프’ ‘비러브드’ ‘카나리’ 등 3점의 근작을 출품한 서양화가 허재희(리틀 피카소 원장)씨는 작품설명에서 “고요한 듯 강하고, 화려하나 요란하지 않고, 부드러우나 연약하지 않은 현대 여성성을 태초의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모습에 투영시켰다”고 밝혔다. 금속공예가 백정화씨는 ‘지나간 생각과 기억이 서로 함께 모여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금속공예로 풀어낸 ‘메모리’ 연작 7점을 선보였다.
오정숙 씨는 캔버스의 정사각 공간을 다채롭게 변주한 추상화 ‘스퀘어 스토리’ 시리즈 3점을, 이산가족과 분단의 아픔에 천착하고 있는 믹스드 미디어 작가 이은숙 씨는 3D 입체작품 ‘패밀리’ ‘커넥션’ 을 전시했다.
동양화가 류명숙씨는 동서양의 만남 속에 창출되는 미를 동양정신과 서양적 시각으로 접목시켜 자연의 묵상을 표현한 ‘포가튼 스케이트’ I, II를 선보였다
전시회는 내달12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jiyoungy@koreaembass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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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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