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까지 위협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공포가 한국을 뒤덮고 있다. 학교는 휴교를 하고, 부유층은 해외여행을 핑계 삼아 도피를 한다고 한다. 불똥이 뉴욕까지 번져 한국 여행객 입국 심사강화, 잠복기 14일 간의 강제억류 등 방역조치가 취해질 조짐이다. 중국과 홍콩도 한국 방문에 대한 자체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첫 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방심한 끝에 나온 후유증이다. 초등대처에 미흡했던 병원당국의 실책은 물론, 보건당국의 허술한 방역체계, 감염자 및 접촉자 그리고 일반인들의 미흡한 시민의식 등이 초래한 결과다.
이로 인해 국가 이미지 손상, 국내에 야기될 경제적 손실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이다. 그런데 지금 한국은 SNS를 통해 잘못된 정보와 관련된 괴담이 난무하면서 사람들의 눈과 귀를 흐리고 있다.
바이러스에 대한 부적절한 대치나 방치는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음을 역사를 통하여 우리는 알고 있다. 유럽에서 발생한 흑사병은 1, 2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자 모두를 합친 수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생명을 앗아갔다.
중동에 국한된 낙타감기가 유독 한국에서 강한 전염성을 보이고 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낙타감기나 심지어는 고양이 감기에 전염되어도 생명을 잃는다. 고열은 반드시 빨리 내려야만 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뇌세포가 삶은 계란상태로 되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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