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밝고 훈훈하게’ 나는 이 법문을 참 좋아한다. 좌산 이광정 종법사의 1994년, 취임법문이 바로 ‘맑고 밝고 훈훈하게’였다.
첫째는 우리의 표정이 천진무구하면 맑고, 집착 없이 솔직하면 밝고, 인정스러우면 훈훈하다. 그러니 우리 표정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가꾸자.
둘째는 우리의 인격이 탐진치 삼독으로 오염되지 않으면 맑고, 진리를 연마하여 깨달으면 밝고, 자비와 은혜가 충만하면 훈훈하다. 그러니 우리의 인격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가꾸자.
셋째는 우리의 사회환경이 부정과 비리로 오염되지 않으면 맑고, 정의와 합리가 구석구석에 정착되면 밝고 훈훈해질 것이니 사회 환경을 그렇게 가꾸자.
넷째는 우리의 자연환경은 오염시키지 않으면 맑고, 자연을 파괴하지 않아 조화와 균형이 정착되면 밝고, 자연의 은혜를 가득히 느끼고 활용하면 훈훈하다. 그러니 자연환경을 그렇게 가꾸자는 가르침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표정, 인격 그리고 사회 환경과 자연환경 모두가 맑고 밝고 훈훈해지면 이 세상은 살기 좋은 세상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법문이다.
우리 모두의 마음 안에는 본래 맑고 밝고 훈훈한 세 가지 씨앗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씨앗들을 발견하여 가꾸어 나가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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