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습작전 성과 없어 이라크 내서 음모론 확산
미국 주도의 동맹군이 이라크내 ‘이슬람국가’ (IS) 격퇴를 위해 공습작전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많은 이라크인들은 미국이 IS를 격퇴할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달 IS가 장악한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주도인 라마디를 탈출한 난민들의 경우 미국이 IS에 무기와 식량을 제공함으써 IS가 막강해졌으며 그 결과 IS가 라마디를 장악할 수 있었다는 음모론까지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지 분위기를 소개했다.
이 같은 음모론은 비록 기이한 것이지만 IS 격퇴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 및 동맹국들과 이라크군간 공조태세는 물론 현지 수니파 부족을 끌어들여 IS를 격퇴하려는 미국의 노력에도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런 음모론은 미국주도의 동맹군이 거의 10개월째 IS에 대한 공습을 벌이고 있지만 IS의 세력 확산을 저지하지 못하고있는 데서 기인한다.
이런 상황은 과거 이라크전 당시 미군이 보여준 위력을 기억하는 이라크 현지인들에게는 분명 납득이 어렵다.
이에 대해 미군 간부들은 미군이 현재 국가와의 전쟁이 아니라 IS라는 무장단체와 맞서 싸울 뿐이며 과거에 비해 정밀무기의 사용 비중이 높아졌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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