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17기 LA평통 출범식에서 김명수(왼쪽) 한국 평통 동우회장이 민주평통지원재단 홍명기 명예 이사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최경근 인턴기자>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지역협의회(회장 임태랑)의 출범식이 30일 LA 한인타운 라인호텔에서 한국에서 온 박찬봉 평통사무처장과 LA 평통 임원진 및 위원들과 내빈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임태랑 회장은 한인사회와 소통하고 봉사하며 통일을 준비하는 평통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명기(앞줄 오른쪽부터) 본국 평통 운영위원과 박찬봉 사무처장, 임태랑 회장, 김현명 총영사 등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최경근 인턴기자>

“미주지역에서 통일 준비의 기반을 닦고 탈북자들의 정착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0일 LA 한인타운 라인 호텔에서 열린 17기 LA 평통 출범식은 본국 평통 사무처의 박찬봉 사무처장과 홍명기 운영위원을 비롯, 김준영 전 성균관대학교 총장, 민주평통 김명수 동우회장 등 평통 인사들은 물론 데이빗 류 LA 시의원과 미셸 스틸 박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등 주류사회 한인 정치인과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로렌스 한 LA 한인상의 회장 등 300여명의 내외 인사가 대거 참석해 새로운 닻을 올린 17기 LA 평통의 공식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민과 한마음으로 통일시대를 준비하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17기 LA 평통의 임태랑 회장은 개회사에서 “본국에 통일정책을 건의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탈북민 지원사업과 소외된 계층 봉사에 앞장서는 등 활동에 매진하겠다”며 “미주 한인사회에서 통일준비를 위해서는 평통위원들만의 노력으로는 힘든만큼 한인사회에서 자문위원들의 활동에 용기를 북돋워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본국 민주평화통일지원재단 명예 이사장에 홍명기 운영위원이 임명돼 위촉식이 함께 거행됐다. 민주평화통일지원재단의 홍 명예이사장은 앞으로 이사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현경대 수석부회장과 함께 탈북자 정착 사업, 멘토-멘티, 의료, 법률 지원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홍 명예이사장은 “전 세계 3만여명의 자문위원들과 단결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통일준비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탈북가정 지원 및 차세대 육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데이빗 류 LA 시의원과 미셸 스틸 박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 한인 차세대 육성과 미 주류사회와의 우호적 교류를 통한 통일 공감대 형성 및 지지기반 확대에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