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실서 즉석 촬영, 내달부터 서비스 시행
5일 LA 총영사관을 찾은 한인들이 민원실에 설치된 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최경근 인턴기자>
내달부터 LA 총영사관에서 한국 여권을 발급받을 때 신청자가 별도의 사진을 준비할 필요 없이 공관에서 무료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5일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여권발급 때 즉석에서 디지털 사진을 찍어주는 ‘전자여권 얼굴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 설치가 영사관 민원실 내 완료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자여권 얼굴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은 영사관 민원실 내에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계가 설치돼 여권 신청자 얼굴을 직접 촬영해 그 이미지를 여권 전자신청서와 전자여권 사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LA 총영사관 이성호 민원담당 영사는 “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을 위한 촬영설비 두 대가 이미 설치됐고 시험 테스트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LA를 비롯해 전 재외공관에서 일괄적으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가 시행될 경우 그동안 여권사진 부적합 판정을 받아 여권사진을 다시 찍는 민원인들의 불편함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 순회영사를 통해 여권을 신청하거나 긴급하게 단수여권 및 여행증명서를 신청하는 민원인은 기존 방식대로 여권 신청서 작성과 여권 사진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또 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이 시행되더라도 민원인이 원치 않을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외부에서 촬영한 사진 및 여권 신청서를 제출해도 상관없다. 현재 미국의 경우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지난 2012년 12월 처음 시행한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총영사관에 이어 최근에는 휴스턴과 뉴욕 총영사관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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