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식당서 찍은 동영상 확산… 인종차별 논란
LA 한인타운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한 백인 여성이 라티노 여성에게 ‘미국에서는 영어를 써라’고 소리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달 31일 한인타운 지역에 있는 아이합(IHOP) 레스토랑에서 촬영된 것으로, 선글라스를 낀 백인 여성이 스패니시를 사용하는 여성에게 영어만 쓰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는 이 동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라티노에 대한 인종차별를 드러내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1,500만건 이상의 접속을 기록하고 있다고 5일 LA타임스가 전했다.
이 동영상은 엘살바도르 출신의 카를로스 바스케스가 24세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한인타운 IHOP을 찾았다가 이같은 황당한 일을 당하자 셀폰으로 촬영한 것이다.
동영상에서 백인 여성은 바스케스의 어머니에게 영어 사용을 강요하면서 “스페인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쳤고, 나치와 러시아 등을 거론하며 미국인들이 자유를 위해 싸웠다는 등의 언급을 했으며, 이에 대해 바스케스의 어머니는 울면서 “나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영어를 할 줄 안다”고 반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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