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정 회장(뒷줄 왼쪽서 여섯 번째) 등 워싱턴한인연합회 원로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한인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가 4일 원로 초청 간담회를 갖고 한인사회 현안들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임소정 회장 주재로 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신필영·송제경·정세권·린다 한 전 한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연합회 고문, 자문과 이내원 전 한국학교협 이사장, 강필원 자유연맹총재, 김택용 원로목사 등 각계 원로들이 초청됐다.
신필영·송제경 전 회장은 한인연합회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 미국위원회 대표를 맡고 있는 신 전 회장은 “제 임기때 한인회 사무실을 마련한 장본인으로서 예전에 집회를 하기위해 신청을 했는데 거절당한 바 있다”면서 “한인회가 여야를 떠나 정치적 중립성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 전 회장은 “연합회장직은 봉사직”이라면서 “개인적으로는 여든 야든 지지하는 것은 관계없지만 연합회 자체가 여야 정치에 치우쳐서 안된다”고 강조했다.
린다 한 전 회장도 “한인회는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를 워싱턴 한인회로 바꾸자는 안도 제안됐다.
신 전 회장은 “워싱턴 지역에 3개 한인회가 있는데 다른 한인회에서 한인연합회에 이사도 파견하지 않는 만큼 이제는 워싱턴한인회로 이름을 바꾸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전용운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 회장은 “정치인들을 위한 감사의 밤을 연합회가 매년 하고 있는데 행사도 많은 만큼 이것을 격년제로 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임소정 회장은 원로들의 조언에 감사를 표하면서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행사가 너무 많다 보니 빠지는 부분이 있다”면서 “원로들의 조언을 잘 새기면서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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