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이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을 연주한 음반 ‘진은숙: 3개의 협주곡’(사진)이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음반상인 그라모폰 상(Gramophone Award)의 현대음악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
영국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신규 발매된 음반 가운데 그라모폰지에 리뷰가 실린 700여개의 음반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와 표결 등을 거쳐 12개 부문별 각 3개의 음반을 선정, 최종 후보작을 확정했다.
현대음악 부문에는 서울시향의 ‘진은숙: 3개의 협주곡’을 비롯해 사카리 오라모가 지휘한 빈 필하모닉의 뇌르고르 교향곡, 바이얼리니스트 리사 바티아쉬빌리, 첼리스트 아드리안 브란델 등이 참여한 버트위슬의 실내악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진은숙: 3개의 협주곡’은 지난해 6월 서울시향이 도이치 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한 음반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작곡가 진은숙의 대표 협주곡(피아노, 첼로, 생황)들이 담겼다. 협연자들은 피아니스트 김선욱, 첼리스트 알반 게르하르트, 생황 연주자 우 웨이(Wu Wei).
이 중 생황협주곡은 2009년 LA 필하모닉의 구스타보 두다멜이 취임 후 첫 콘서트에서 미국 초연했고, 2012년 서울시향의 미주투어 프로그램에 포함돼 LA를 제외한 다른 도시에서 우 웨이 협연으로 공연된 바 있다.
수상작은 오는 27일 그라모폰 홈페이지(www.gramophone.co.uk)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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