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풍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예비역 대장)이 31일 워싱턴을 방문했다. 볼티모어에서 개최되는 미국 재향군인회 92차 총회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조 회장은 이날 워싱턴 재향군인회 회장 및 고문 등 관계자들과 만나 현황보고를 받고 방문 목적 및 향후계획을 밝혔다. 조 회장은 “한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것처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면서 “향후 한국에서 미국 재향군인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최근 북한의 도발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것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평화통일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추후 러시아, 중국, 일본지역과도 세미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1,100만명 향군 출신들을 위한 안보연구소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헤리티지 파운데이션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열린 35대 재향군인회장 선거에 당선된 조 회장(77·육사 18기)은 “대한민국 군인 출신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회원들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멕시코에도 지회를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 환영연을 겸한 현황보고 모임에는 이병희 워싱턴 재향군인회장, 이경주 6.25 참전 유공자회장, 정규섭 예비역 해군제독, 김정윤 육군 예비역 준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3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조 회장은 1일 볼티모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미 재향군인회 총회 참석, 미 해양경비대 방문, 2일 알링턴 국립묘지 한국전 기념비 베트남전 기념비 헌화, 향군 관계자 초청 안보강연, 헤리티지 재단 방문, 3일 안호영 주미대사 초청 오찬, 연방의회 방문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안보강연은 2일(수) 낮 12시 애난데일 소재 펠리스 식당에서 워싱턴 지역 한인단체 및 향군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다. 한편 조 회장은 31일 저녁에는 메릴랜드 래리 호건 주지사 초청 만찬에도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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