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하 미동부 독립운동의 산실이던 맨하탄 115가 소재 뉴욕한인교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된다. 2017년 9월 재입당을 목표로 지난 12일 재건축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예배에 교인과 감리교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바라본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로 인해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옛 건물은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교회 정문과 4개 층의 전체 앞면 외벽은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한다.
오랜 세월 뉴욕한인교회가 뉴욕한인사회는 물론 미국사회와 한국에 끼친 영향은 새삼 말할 것도 없이 막대하다. 이민자들의 정신적 요람이자, 조국의 독립운동과 민주화의 산실이었기 때문이다.
이 교회는 처음 1921년 3월 1일 뉴욕 타운 홀에서 서재필 박사를 의장으로 나라의 독립을 외쳤던 선조들이 나라의 구원을 이루고자 그해 4월 18일 창립됐다.
이를 모토로 한인교회는 민주정치의 세계화를 꿈꾸던 정치가 조병욱 박사와 문학가 초당 강용흘, 교육가 김활란박사, 박인덕, 애국가를 작사한 음악가 안익태, 공병우 타자기의 완성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공병우 등 초기 대한민국 건국에 헌신한 수많은 민족적 지도자를 배출했다
또한 노동자, 유학생들에게 쉼터와 배움, 희망의 요람이 되어 일제치하에서 나라 없는 설움을 달래주었고 교인들은 쌈짓돈을 모아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했다.
지난 94년 동안 한인교회는 역사의 현장에서 수많은 한인이민자들의 마음에 위로와 평화를 심어주고, 불우이웃은 물론 멀리 북한에 이르기까지 선교, 봉사, 구제사업 등에도 최선을 다해 왔다.
교회측은 이 건축계획이 올해 광복 70주년에 맞춰 현실화돼 다음 세대를 위한 신축 건물이 완공되면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독립운동기념관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독립운동 기념관에는 안익태가 사용하던 피아노를 비롯 민족 지도자들이 사용하던 비품들이 전시된다고 한다.
독립의 열망이 담긴 유서 깊은 한인교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 한인 후세들이 찾아가 배우고 느끼는 독립의 성지가 되어 앞으로도 계속 미국속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교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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