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KFN•한인단체들, 중국 영사관 앞서 피켓 시위
24일 중국 영사관앞에서 열린 ‘중국내 탈북자 북송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ENOK 홍성환(마이크 든 이) 회장의 선창에 맞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카고 한인들이 탈북자들을 북한에 되돌려 보내는 중국의 반인권적인 처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북한제재법안(HR 757)의 신속한 연방의회 통과를 촉구하는 입법청원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북한자유화네트워크(NKFN)를 비롯한 한인단체들은 지난 24일 오전 다운타운 중국 영사관 앞에서 ‘중국내 탈북자 북송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날 시위는 NKFN이 주관했으며 안보단체협의회, 재향군인회, 이북도민연합회, 일천만이산가족상봉위원회, 한인회, 시카고 평통, 한인문화회관, ENOK, JC 등 한인단체들이 동참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중국 영사관을 향해 ‘Free Our Sisters! Free Our Brothers! Give them freedom, Let them go!’란 구호를 외치고 피켓을 흔들며 중국의 탈북자 북송 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NKFN의 이진수 공동위원장은 이날 항의서한 낭독을 통해 “중국이 탈북자 강제 북송정책을 계속 시행하고 있고 북한은 강제북송된 탈북자들을 상대로 고문, 자의적 구금, 처형, 강제낙태, 성폭행 등을 자행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비인도적 인권침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최규철 NKFN 공동위원장은 “오늘 집회에 참석해주신 한인단체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NKFN는 앞으로도 탈북자 인권 보호를 위해 앞장 설 것이다. 한인들도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집회에 참가한 김은자(82, 시카고 거주)씨는 “내 고향이 함경도 북청인데 탈북자 북송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린다고 해서 참여했다. 오늘 집회를 통해 우리들의 목소리가 중국정부에 전달돼 단 1명의 탈북자도 북송되는 일이 없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현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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