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로 전국평균보다 48% 낮아
▶ 여성비율도 2.8% 저조
백인남성 비율 압도적
아직 소수계 진입장벽 높아
매사추세츠 주에서 사업체를 경영하는 오너들이 백인 남성일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회사와 사업체 데이터 조사업체인 Dun & Bradstreet 사가 공동으로 시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쓰 주 내의 연 매출 1,000만 달러 이상의 사업체 오너들 중 4.7%만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고 소수인종인 경우는 단지 2.8%로 밝혀졌다. 이 같은 비율은 전국평균보다 여성오너는 22%, 소수인종 오너는 48% 낮은 것이다.
이번 조사는 연 매출 1,000만 달러에서 10억 달러 사이의 사업체들의 오너를 인종, 성별 등으로 분류해 발표한 것인데 이 매출액 범위 내에 속하는 회사들은 미국 전체 사업체 수 1,900만 개들 중 13만7,000개에 해당한다. 매사추세츠 주 내에서 이 매출액 범위에 속하는 사업체 수는 약 4,000개로 이 업체들은 주로 물류/창고업, 의료, 식품제조, 제조업 등의 범주에 해당된다. 매쓰 주에서 1,000만 달러 미만의 매출액을 기록한 업체는 모두 39만1,000개에 달했고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올린 회사는 84개로 나타났다.
이들 회사 오너들의 인종 및 성별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백인 남성 위주였던 이유들 중의 하나는 매쓰 주 자체의 인종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백인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매쓰 주 내의 소수인종의 비율은 전국 평균인 22.6% 낮은 17.4%이다. 그러나 이 조사 보고서의 공동 저자들 중의 한 사람인 줄리 윅스는 “여성 또는 소수인종이 오너인 사업체들은 보통 그 설립연도가 오래되지 않아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액에 도달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이 아직 주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현재 나타나는 수치를 보고 매쓰 주의 여성들과 소수인종 출신 오너들에게 어떤 차별이 존재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당한 멘토링을 받는 것과 전문적인 인맥을 형성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8년 이후 소수인종과 여성이 소유한 기업체들은 22%의 성장률을 보였데 이는 같은 범주에 속하는 모든 사업체들보다 그 성장률에 있어서 5배나 빠른 것이다. 이 보고서는 또한 여성 또는 소수인종 출신 오너가 경영하는 대형 회사의 매출액과 고용율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소수인종 및 여성이 경영하는 회사들은 2,000만 달러 이하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 대상이었던 회사들 중 500명 이상의 직원 수를 가진 회사들은 전체 중 15%였으나 그 오너가 소수인종인 회사들 중 500명 이상의 종업원을 보유한 회사는 전체 중 9%, 여성이 오너인 경우는 7%만이 500명 이상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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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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