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3일 맨하탄 중심가 아메리카 애비뉴를 화려하게 수놓아 미국속에 한인사회 위상과 저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펼쳐진 코리안 퍼레이드는 뉴욕취타대 행진을 시작으로 120여 각계 한인단체 및 업체 참가팀들이 2시간동안 연도를 성대하게 장식하면서 인종 대화합의 향연을 펼쳤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한국 전통농악단과 무용단, 풍물패 등이 한민족의 전통문화와 멋을, 한국단체와 업체 및 한국기업들이 내보낸 꽃차들은 성장한 뉴욕한인사회 면모와 G20 정상에 오른 대한민국의 오늘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날 행진의 그랜드 마샬단에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 존 리우 전 뉴욕시감사원장, 호르에 몬탈보 뉴욕주 국무부 경제담당 부장관, 배리 그로덴칙 뉴욕시의원 민주당 후보, 32가 공식행사에는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 등 미 주류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크게 신장된 한인사회 위상과 정치력을 대내외에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이날 퍼레이드에는 6개월 이상 뉴욕한인회장선거 분규사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선관위측 민승기 회장과 정상위측 김민선 회장이 나와 모처럼 함께 행진하는 모습을 보여 참가 한인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번 퍼레이드가 한인사회는 물론 인종간에도 화합의 대향연이었다는 평가가 더욱 확실하게 뒤따르는 이유다.
무엇보다 퍼레이드 후 민승기 회장과 김민선 회장이 김기환 뉴욕총영사 초청 오찬에서 함께 자리를 하고 서로 악수하며 건배하는 모습은 더 없이 보기 좋은 장면이었다. 이번 회동으로 한인사회 바람 그대로 두 회장이 하루 속히 모든 불화를 내려놓고 하나가 되어 한인사회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이날을 기점으로 화합 무드를 계속 이어가 그동안 쌓인 앙금을 말끔히 해소하고 뉴욕한인회장 선거 분규 해결의 물꼬를 틀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인들로부터 두고두고 지탄받는 한인회장이 될 것이다. 인종, 국적, 사상, 이념을 넘어 모든 뉴요커가 하나가 된 이번 축제의 퍼레이드를 계기로 한인사회가 진정한 화합의 길로 가기를 한인들 모두가 고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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