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홍 시인(전 서울시립대 교수, 원내사진)이 영문시집 ‘Adieu, Winter(겨울이여, 안녕)’를 출간했다.
그의 네 번째 영문 시집으로 볼티모어 소재 아메리카 스타 북스출판사에서 펴냈으며 총 4부로 결쳐 64편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1부는 나그네(유럽, 캐나다, 남미, 아시아, 하와이 여행), 2부는 미국(미국에서의 삶, 아이들, 사회적 서정), 3부는 연애 시, 4부는 조국에 바치는 시편들이다. 최 시인은 “2010년 간행된 세 번째 영문시집 ‘코펜하겐의 자전거 (Copenhagen’s Bicycle)‘ 후에 쓴 시편들을 비롯 한국을 떠나기 전에 쓴 전원시, 70년대 버지니아 비치에 살 때 아들의 첫 바다 나들이에 관한 시편도 들어있다. 또 대학교수 은퇴 후 쓴 시편들, 일상생활, 사회적 시편, 외국여행시들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책 제목이기도 한 시 ‘아듀 윈터’는 겨울 아침 그의 집 뜰에 나타난 여우 한 마리를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조국에 바치는 시편은 ‘제주도’ ‘독도’ ‘이어도’ 등이며 이어도 연구위원으로 제주도에 장기 체류한 2010년에 쓴 시들이 많다. 그러나 이 시집 속에 중요한 시편은 한국전쟁기념비에서 쓴 시 ‘진혼가(Requiem)’로 내년 6월25일 한국전쟁 기념일에 한 시간 합창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연세대 나인용 교수가 그의 시에 곡을 붙인 ‘진혼가’는 노래로 작곡된 ‘독도’와 함께 한국 가곡이 된다.
최 시인은 다섯 번째 한글 시집, ‘하냥 목화꼬리 사슴’을 이번 가을 한국에서 출판할 예정이다.
책값은 15.51달러(우송료 별도)이며 아미존(www.amazon.com)이나 출판사를(www.AmericaStarBooks.pub)통해 구입 가능하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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