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류 취임 100일]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뛰겠습니다"

LA시 역사 및 미주 한인 이민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으로 LA 시의회에 입성한 데이빗 류 제4지구 시의원이 9일로 취임 100일을 맞아 후보 시절 공약별 실천 성적표를 공개했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취임후 100일 동안 오로지 주민 편에 서서 후보 시절 공약을 실천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시의원 임무를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시정부가 세금 낭비를 없애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커뮤니티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9일 데이빗 류 시의원 사무실이 분야별 성과 내용이다.


▶시정부 신뢰 회복

데이빗 류 시의원은 임의지원금이 시의원들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불투명하게 사용돼 왔다며 이같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임의지원금’ 운영 투명화를 위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는데 지역 커뮤니티 리더 9명으로 구성된 태스크 포스트 9명을 발족했으며 지난 8일 첫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익단체들의 영향력에 휘둘리지 않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LA시에서 현재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거나 향후 개발에 참여하는 개인과 업체들로부터는 어떠한 정치 후원금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역 커뮤니티 보호

류 시의원은 일반 주택 규모보다 20% 이상 큰 대저택을 금지하는 대저택화 잠정금지 조례안을 추진중에 있는데 이는 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이 안건은 지난 6일 시 도시개발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최종 승인을 위해 시 전체회의로 보내졌다.

또 할리웃 지역 ‘비야 카를로타 아파트’가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호텔을 짓기 위해 세입자들을 강제 퇴거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 류 시의원은 세입자의 편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커뮤니티 인프라 개선

류 시의원은 지역구 최대 현안 중 하나인 8억달러가 투입되는 샌퍼난도 밸리의 메트로 오렌지 라인 경전철 변경 계획안에 노선을 추가하는 안건을 발의했고 해당 발의안이 통과됐다. 이는 지역 커뮤니티 교통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기 위함이라고 류 시의원은 밝혔다.

또 행콕팍 지역의 보수공사가 필요한 도로 수리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런칭했으며, 그리피스 팍과 팬퍼시픽 팍의 수영장 사용시간을 늘렸다.


▶치안 및 보건 강화

류 시의원은 건강을 위한 금연정책의 일환으로 LA 다저스구장을 포함한 관내 모든 스포츠 경기 시설에서 씹는 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 사용을 금지하는 안건을 공동 발의해 만장일치로 시의회를 통과시켰으며, 미 전역에서 빈발하고 있는 총기난사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발의된 LA시 대용량 탄창소지 금지 조례안에도 적극 지지했다.


▶소통과 교류

류 시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매주 목요일을 시민들을 위한 시간으로 비워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지역구 내 최대 현안의 하나인 할리웃 사인 방문객 규제 이슈와 관련 중장기 대책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또 취임 후 50여개의 커뮤니티 회의에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였으며 현재 4지구 내에 직면해 있는 각종 문제점과 이슈들을 파악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 홈페이지 개설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