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기린아
▶ 기업대상 최적화된 콘텐츠 생성* 유명 투자사로부터 6200만불 펀딩*혁신으로 사람과 비즈니스, 사회와 연결
![[실리콘밸리 기업열전] 75. 브라이트 엣지 레뮤엘 박 최고기술책임자(CTO [실리콘밸리 기업열전] 75. 브라이트 엣지 레뮤엘 박 최고기술책임자(CTO](http://image.koreatimes.com/photos/SanFrancisco/20151013/corpor.jpg)
올해 37세의 레뮤엘 박씨는 지난 2006년 친구 짐 유씨와 기업 마케팅 소프트웨어 업체인 브라이트엣지를 창업해 업계 리딩 기업으로 성장시킨다.
패러다임은 거대한 변화를 뜻한다. 성숙기로 접어든 소프트웨어 시장도 지금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에는 제품이 아니라 유통 모델에서 일어나는 혁명이다. 소프트웨어를 CD에 담아 팔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직접 사용자들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가 바로 그것이다.
최근 IT 업계의 기린아로 부상하고 있는 세일스포스닷컴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이 기업과 견주어 올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혁신 기업으로 당당히 경쟁업체로 부각되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기업은 한인 레뮤엘 박씨(37세)가 창업한 브라이트엣지(BrightEdge).
산마테오에 위치해 있는 브라이트 엣지는 기업 대상 콘텐츠 최적화 소프트웨어 업체.
지난 2006년에 문을 연 뒤 실리콘밸리 대표적인 투자회사인 인텔 캐피탈과 배터리 캐피탈, 뉴욕 투자회사인 인사이트 캐피탈, 한인 투자회사인 알토스 등으로부터 6천2백만불의 자금을 펀딩받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중국계 짐 유씨와 공동으로 이 회사를 창업하고 최고기술책임자(CFO)로 활동하고 있는 레뮤엘 박씨는 5세때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 남가주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버클리대 전자,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그는 빅4회계법인으로 꼽히는 어네스트 영에서 IT 시큐리티 분야의 컨설턴트로 근무하다 창업가의 길을 걷게 된다.
“많은 젊은이들이 꿈이 내 기업을 갖고 싶은 꿈이 있죠. 저와 친구인 짐도 우연한 기회에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을 시작하게 됐어요.”소액 자본으로 창업을 시작하면서 초반에는 자금 부족으로 적지 않은 고난을 겪기도 했지만 워낙 아이디어가 좋고 이들의 실력과 열정을 눈여겨본 투자업체들이 6백50만불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했고 이어 1천2백만불, 6천2백만불의 투자금이 연이어 투입되면서 업계 리딩 기업으로 부상하게 된다.
“브라이트엣지는 난무하는 온라인상의 콘텐츠를 최적화해 이를 기업 마케팅 활용화를 위해 지원해주는 맞춤형 검색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박씨가 개발한 브라이트엣지의 S3 플랫폼은 검색, 소셜 및 모바일을 포함한 모든 디지털 채널에 게재 된 콘텐츠등의 웹 전반에 걸친 복잡한 빅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엔진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해주는 업계의 혁신 툴로 통한다.
브라이트엣지의 고객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3M,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와 나이키등의 대기업을 포함해 포춘 500대 기업의 다수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기업의 마케팅 책임자들은 자사의 매출 증진을 위해 브라이트엣지 이용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오늘날의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은 온라인 대화에 참여하고 콘텐츠를 지역과 개인에 맞추어 개발하는 것이 필요했어요.”이를 위해 지난 해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고 브라이트엣지의 엔진은 콘텐츠 생성뿐만이 아니라 콘텐츠 통합과 알려지지 않은 콘텐츠 증폭까지 처리해 준다.
브라이트엣지 소프트웨어의 특징은 활용도 못하고 효과도 없을 뿐 아니라 질이 떨어지는 콘텐츠가 대량으로 난무하는 디지털 세계에서 맞춤 고객 콘텐츠 생성 제공으로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예를 들면 홈디포(Home Depot)는 브라이트엣지를 이용해 자사의 콘텐츠가 검색 페이지의 상단에 노출되도록 하고 있다.
즉 파트너들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사, 백서, 레퍼런스 아키텍처 등 비즈니스 및 기술 관련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 “사람의 지혜와 손길이 맞춤 콘텐츠 생성에 적지 않은 필요성으로 요구되죠. 즉 소프트웨어가 콘텐츠를 작성하지는 않아요. 마케팅 콘텐츠는 인간의 개입을 필요로 하죠.”산마테오 본사 외에 뉴욕, 시카고, 런던, 일본, 호주에 지사를 두고 있는 브라이트엣지는 창업 9년이 지난 지금 2명의 창업자에서 2백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미래에는 모든 사람과 사물이 연결될 것입니다. 우리 회사의 역할은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내고 사람과 비즈니스 그리고 사회에 더 많은 힘을 실어주고 협력하도록 하는데 있습니다.”아직 미혼인 레뮤엘 박씨, 그의 부친은 이민교회 개척자중의 한 명으로 현재 오렌지 카운티 엘피스 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박충기 목사이다. 박 목사도 카이스트를 졸업한 이공계 출신으로 레뮤엘 박씨의 재능은 그의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것 같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바쁜 일과에도 틈이 나면 오지로 가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사회의 음지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는데.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는 그의 헌신적 사랑.
그래서인지 그의 개발 제품들은 참여형 소셜 커뮤니티가 함께하고 있음은 느낄 수 있다.
<홍민기 편집위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