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복지센터, 지역사회 리더 초청‘가정폭력 인식의 달’회견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상희)가 15일 ‘가정폭력 인식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 정부기관 및 단체 대표들을 초청,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가정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애난데일 소재 메이슨 디스트릭 청사에서 열린 모임에는 페니 그로스 수퍼바이저(메이슨 디스트릭), 로리 가드너(VA 사회보장국 가정폭력 담당자), 욜란다 톰슨 매니저(페어팩스 카운티 가정폭력 프로그램), 토마스 라이언 부국장(페어팩스 경찰국), 노라 마호니 변호사(북VA 법률상담센터), 마리암 라우프(아태계 가정폭력 리소스 프로젝트), 로앤 핸론(보트 피플 SOS)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정폭력방지를 의미하는 보라색 의복을 착용, 가정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복지센터 김상희 이사장은 “가정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임을 인식하고 지역사회 여러 기관 단체들이 협력해 문제해결에 나서 피해자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경찰국 토마스 라이언 부국장은 “가정폭력은 인종, 성별, 종교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범죄로 모두 똑같이 두려움을 느끼고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면서 “경찰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언제든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가정폭력 프로그램의 욜란다 톰슨은 ‘건강한 관계’에 대해 설명하면서 “가정 에서 어린이들이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고 어른들과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 및 지역사회 기관 관계자들은 모든 기관과 단체가 연계, 협력해서 피해자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LAP(Lethality Assessment Program)과 같은 여러 제도적 장치 개발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복지센터와 DVRP, 보트 피플 SOS는 구체적인 사례 발표를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방법, 피해자들이 홀로서기에 나서는 과정 등에 대해 발표했다.
복지센터의 가정폭력 프로그램은 버지니아주의 공식인가를 거쳐 가정폭력 피해자 24시간 핫라인(1-800-987-4561)을 운영 중이며, 버지니아 사회복지부와 사법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후원을 받고 있다. 김수진 사회복지사는 “복지센터는 지난해 약 340여 건의 가정폭력 관련 문의 전화를 받았으며, 이 중 90여명에게 개별 사례관리, 개인상담, 교육 및 가정 경제교육, 법률상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문의 (703)354-634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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