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천만이산가족위 기자회견, 돌드 하원에 감사패 전달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이상철(우측 두 번째) 위원장이 돌드(좌측 두 번째) 연방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맨 왼쪽은 아기리스 윌링시장, 맨 오른쪽은 최은종 상임고문.
한국의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이상철/이하 이산가족위)가 지난 14일 오전(한국시간) 오두산 통일전망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차 남북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위원회 입장표명과 아울러 재미한인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 적극 노력중인 밥 돌드 연방하원의원(공화, IL 10지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산가족위 이상철 위원장과 최은종 상임고문, 돌드 의원, 댄 아기리스 시장 등 윌링시 및 한인문화회관 관계자 등이 배석했다.
20~25일 열리는 제20차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 이상철 위원장은 상봉 희망자에 비해 턱없이 적은 이산가족 수혜자, 고령화로 인해 생존자의 숫자가 감소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까지 이뤄져온 상봉은 이산가족문제의 궁극적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70년의 기다림 끝에 11시간의 짧은 만남과 기약없는 재이별을 해야하는 비극적인 만남은 이후 또 다른 후유증과 고통을 가져온다. 따라서 우리 이산가족들은 ▲남북한 당국이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모든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생사여부와 소재를 확인해줄 것 ▲80세이상 고령 실향민들의 고향성묘 방문을 조속히 허락해 줄 것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남북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적극 동참해 줄 것 ▲국회에 2년반이 넘도록 계류중인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법안을 속히 의결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돌드 의원은 “전화로 안부를 물을 수도, 서로의 생사여부도 알지 못한 채 떨어져 살아가고 있는 이산가족문제는 굉장히 비극적인 일이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러한 남북의 비극과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낼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나갈 것임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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