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동해연구회 제5대 회장이자 경희대 지리학과 주성재<사진> 교수가 지난 17일 독도·동해지키기세계본부(DEWO) 학술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 국제수로기구(IHO)총회 한국정부 대표, 유엔지명전문가그룹 한국정부 대표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주 교수는 “한국엔 동해병기로는 부족하다는 분들도 많지만 전문가의 입장으로 볼 때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을 같이 쓰는 병기가 국제규범에도 맞고 비슷한 사례가 많다”며 “이름은 그 인식과 정체성이 배여 반영된 것이기에 한국이 갖고 있는 동해에 대한 인식과 뿌리 깊은 정체성의 표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세계 동해병기 비율을 보면 2000년 2.3%에서 2009년 28.1%까지 증가했다. 그리고 2014년 대략 40%정도 달성된 바 국제적으로 병기를 제안했을 때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반응은 없었다”면서 “미국지명위원회는 단일표기 원칙으로 일본해만 쓰고 있지만 동해가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이름이 된다면 125년의 원칙을 깬 병기가 가능 할 수도 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니 현시점에선 각 지역에서 병기를 채택하게 하는 관례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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