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주최 제12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
▶ 피아노 부문 대상 강준모ᆞ현악부문 대상 박이삭 5개 부문에서 2명 이상 복수 수상자 배출하기도

지난 17일 쿠퍼티노 디안자 칼리지에서 열린 제12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에서 현악 부문의 첼로 참가자가 심사위원 앞에서 연주를 펼치고 있다
본보가 주최한 제12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가 17일 쿠퍼티노 디안자 칼리지에서 열려 열띤 경연을 펼쳤다. 총 54명이 신청, 51명 참가한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예년보다 향상된 연주력을 선보여, 피아노와 현악 초•중•고 등 5개 부문에서 2명 이상의 복수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현악부문에서 중등부의 박이삭(바이올린)군이 고등부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하는 이변을 낳으며 연령을 뛰어넘는 눈부신 연주 실력으로 격찬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피아노 부문 전체대상에는 강준모(고등부), 현악부문 전체대상에는 박이삭(중등부), 바이올린 부문 대상에는 정호승(중등부), 비올라 부문 대상에는 이상훈(고등부), 첼로 부문 대상에는 안예나(고등부)가 각각 영예의 수상자로 뽑혔다.
지난 대회부터 중국, 일본계 등 타민족 학생들의 참가율이 높아져 가는 추세 속에 이번 대회에서도 애니카 반달카르(피아노 초등부)와 미칸 쑤치다(피아노 중등부)가 각 부문 3등상을 받기도 했다.
대체적인 실력 향상으로 수상자 선정에 애를 먹은 이번 대회는 특히 고등부보다는 중등부에서 다수의 실력자들이 기량 있는 연주력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초등부 피아노 부문에서 1등상 2명, 2등상 3명, 3등 상 2명을 배출하는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작년에 이어 피아노 부문의 심사를 맡은 Anna Poklewski교수와 Namik Sultanov교수는 참가자들의 실력이 예년보다 월등하게 좋아져 심사에 애를 먹을 정도였다면서 특히 중등부 부문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악부문의 심사를 맡은 Robert Howard씨 등도 우수한 학생들의 연주를 많이 엿볼 수 있는 대회였다고 평하면서 중등부 참가자들의 안정감 있는 연주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사위원들은 “한인 학생들은 테크닉면에서는 늘 우수한 면을 보여주지만 심사위원들이 바라는 것은 음악성을 겸비한 연주”라며 “어려운 곡 보다는 자신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곡을 선택하는 것이 수상에 도움이 된다”고 권했다.
곡목 선택에 대해서는 자신들이 자신있게 연주할 수 있는 곡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현대음악 등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점수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제12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 경연대회의 시상식은 11월 중순 디앤자 칼리지의 뮤직홀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대상 및 1등상 수상자들이 펼치는 청소년 음악회도 시상식 직후 같은 장소에서 거행된다.
<이정훈 기자>
악기 디비젼별 수상자 명단
▶피아노 부문 ▲ 피아노 전체 대상 : 강준모 (고등부) ▷초등부 1등상 : 이민욱, 조재영 ▷2등상 : 홍세라, 최서영, 김서현 ▷3등상 : 애니카 반달카르, 윤성아 ▷장려상 : 전예슬 ▷중등부 1등상 : 김유라 ▷2등상 : 이지우 ▷3등상 : 미칸 쑤치다 ▷장려상 : 박준희 ▷고등부 1등 상 : 강준모 ▷2등상 : 장예진 ▷3등상 : 장성민
▶현악 부문 ▲ 현악 전체 대상 : 박이삭 (바이올린 중등부)
▲바이올린 부문 대상 : 정호승 (중등부) ▷초등부 1등상 : 김정민, 최율리 ▷3등상 : 명세린 ▷중등부 1등상 : 박이삭, 정호승 ▷ 3등상 : 윤이솔, 이준서 ▷고등부 2등상 : 성기은 ▷3등상 : 오예준
▲비올라 부문 대상 " 이상훈 (비올라 고등부) ▷초등부 1등상 : 황지원 ▷중등부 1등상 : 권신후 ▷2등상 : 임재우 ▷장려상 : 명세민 ▷고등부 1등상 : 이상훈 ▷2등상 : 양정호 ▷3등상 : 장서영 ▷장려상 : 박한나
▲ 첼로 부문 대상 : 안예나(첼로 고등부) ▷중등부 1등상 : 임윤기, 정유빈 ▷3등상 :이수운 ▷장려상 : 최연재 ▷고등부 1등상 : 안예나 ▷3등상 : 김민성, 이서영 ▷장려상 : 남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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