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선거 출마 페어팩스 카운티 민주당 지지받은 교육위원들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이 민주당 후원을 받고 있는 현역 교육위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샌디 에반스, 팻 하인스, 재니 스트라우스 위원.
오는 11월3일 실시되는 버지니아 선거에서 민주당의 지지를 받아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문일룡 현 교육위원(광역)을 비롯한 샌디 에반스 교육위 부의장(메이슨 디스트릭), 팻 하인스 의장(헌터밀스), 재니 스트라우스 위원(드레인스빌)은 20일 애난데일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공약을 소개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은 광역 위원 3명과 지역 위원 9명으로 이뤄진다.
3명을 뽑는 광역 위원 선거에는 문일룡 위원을 포함해 총 9명이 출마했으며, 9명을 뽑는 지역 위원 선거에는 총 1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지지를 받고 있는 위원들은 “선거를 앞두고 루머가 나돌고 있다”면서 “교육위원회에서 차별금지 조항에 동성애자와 성전환자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마치 민주당에서 이들과 관련된 교육을 강제로 시키며 옹호하는 것처럼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위원들은 “이런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교육위는 어떤 사람이 성이나 출신국가, 성적인 정체성을 이유로 교육과 고용에서 차별돼서는 안된다는 생각 하에 동성애자와 성전환자들을 포함하는 차별금지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별 금지 개정안에 동성애자가 포함된 것은 지난해 11월로 당시 교육위는 11대 1로 이를 통과시켰다. 또 성 전환자를 포함한 성 정체성자가 차별 금지에 포함된 것은 올해 5월로 이 개정안은 10대 1로 통과됐다. 공화당지지 교육위원 한명은 기권을 했다.
또 지난 5월 차별금지 개정안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이 연방정보공개법(FOIA)에 의거해 교육위원들이 지역 및 주정부 관리들과 교환했던 서신 자료를 공개 요구한 것과 관련, 문일룡 위원은 “일부 언론에서 학부모들이 이에 대한 아무런 답을 현재까지 얻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교육위는 당시 공개와 관련해 자료요구 측에 비용을 청구했는데 돈이 오지 않아 진행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22년째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트라우스 위원은 “여러가지 언어를 읽히는 것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면서 “학생들의 능력에 따라 다양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라우스 위원은 한인 입양아를 두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기자 출신인 에반 스 부의장은 “페니 그로스 수퍼바이저와 함께 버지니아한인회와 워싱턴한인노인회 등이 들어서 있는 윌스턴 센터에 초등학교와 커뮤니티센터 등이 포함된 공간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역임한 하인스 의장은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현재 교실수가 부족하고 교사들의 봉급이 타 지역에 비해 적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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